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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308
한자 高麗時代
영어공식명칭 Goryeo|Goryo Dynasty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박노석

[정의]

918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전라북도 완주군의 역사와 문화.

[행정구역의 변천]

각종 지리지에 의하면 고려시대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는 전주목(全州牧), 이성현(伊城縣)·우주현(紆州縣)·고산현(高山縣)·운제현(雲梯縣)이 있었고, 향소부곡으로 경명향(景明鄕)·양량소(陽良所)·재남소(才南所) 등이 있었다. 전주목은 백제시기에는 완산(完山)이었으며, 후삼국시대에는 후백제의 수도였다. 고려시대에는 계수관으로 주변 지역을 총괄했다. 고려시대 전주목은 현재 전라북도 전주시 동부,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상관면·소양면·용진읍·봉동읍 동부 지역이었다. 이성현은 백제시기에는 두이현 또는 경무현이었다. 남북국시대에는 신라의 영역이었으며, 757년(경덕왕 16)에 두성현으로 바뀌어 전주의 영현이 되었으며, 고려 초에 이성현으로 바뀌었다. 1018년(현종 9)에 전주의 속현이 되었다. 고려시대 이성현은 현재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전라북도 전주시 조촌동 일원, 전라북도 전주시 효자동·삼천동·서신동·팔복동 지역이다. 우주현은 백제시기에는 우소저현이었다. 남북국시대에는 신라의 영역이었으며, 757년에 우주현으로 바뀌어 금마군의 영현이 되었다. 1018년(현종 9)에 전주의 속현이 되었다. 고려시대 우주현은 지금의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서부·삼례읍,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동부 지역이다. 고산현은 백제시기에는 난등량현이었다. 남북국시대에는 신라의 영역이었으며, 757년에 고산현으로 바뀌고 전주의 영현이 되었다. 1018년에 전주의 속현이 되었다가 후에 감무가 파견되어 독립했다. 1390년(공양왕 2)에는 진동현의 감무를 겸했고, 1391년(공양왕 3)에는 운제현의 감무도 겸했다. 고산현은 지금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비봉면 지역이다. 운제현은 백제시기에는 지벌지현(只伐只縣, 只夫只縣)이었다. 남북국시대에는 신라의 영역이었으며, 경덕왕 대에 운제로 고쳐 덕은군(德殷郡)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 현종전주에 속했다가, 조선 태조고산현(高山縣)으로 옮겼다. 운제현은 지금의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운주면, 동상면 지역이다. 경명향은 지금의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내에 있었으며, 양량소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일부와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동부 지역이고, 재남소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일부,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백구면 일부 지역이다.

[역사적 사건]

후삼국시대 전라북도 완주 지역은 견훤이 세운 후백제 영역이었다. 936년(태조 19)에 왕건이 후백제를 점령해 고려의 영토가 되었다.

1) 현종의 몽진

1011년(현종 2)에 거란의 3차 침입으로 개경[황해도 개성시]이 함락되자 현종은 1011년 1월 8일에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 있던 삼례역을 거쳐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앵곡에 있는 장곡역에서 하루를 머물고 나주로 떠났다. 고려군은 1011년 1월 11일에 개경을 수복했다. 1011년 1월 21일에 나주를 출발한 현종은 1011년 1월 25일에 금구현에서 하루를 묵고 1011년 1월 26일에 전주에 들어와 7일을 머물렀다. 1011년 1월 29일에는 거란군이 압록강을 건너 돌아갔다. 1011년 2월 3일에 전주를 출발한 현종은 삼례[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를 거쳐 여양현[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에서 묵고, 1011년 2월 4일에 공주에서 6일을 머무르고 다시 출발해 1011년 2월 23일에 개경에 도착했다.

2) 왜구의 침입

1376년(우왕 3) 9월에 흥덕현[전라남도 고창군 흥덕면 주변]과 고부군[전라북도 정읍시 고부면 일대]에 상륙한 왜구들이 각지를 휩쓸고는 전주성을 함락해 약탈하고, 모악산의 귀신사(歸信寺)로 들어가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전라북도 완주 지역도 피해를 보았을 것으로 보인다. 1378년(우왕 4) 10월에는 다시 전주에 들어와 방화하고 살육을 자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피해도 컸을 것이다. 1380년 7월에는 서주[서천], 부여, 유성, 운제[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일대], 고산[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일대], 금주(錦州), 옥천, 함열, 풍제 등을 노략질했다. 이때 지금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지역이 왜구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다.

[완주지역 주요 인물]

전라북도 완주군의 고려시대 주요 인물로는 고의화(高義和)와 차달(車達) 3형제가 『고려사』에 등장한다. 고의화(高義和)[?~1119]는 고산현(高山縣) 사람으로 이자의(李資義)의 목을 베어 산원(散員)으로 올랐고, 여러 차례 승진해서 상장군(上將軍)이 되었다. 예종(睿宗) 때 병부상서(兵部尙書)에 임명되었고 수사공 상서좌복야 판병부사(守司空尙書左僕射判兵部事)를 더했다. 1117년(예종 12)에 위사공신(衛社功臣)이 되었다. 차달(車達) 3형제는 운제현(雲梯縣) 기불역(祇弗驛)의 백성이다. 나이 든 어머니를 함께 봉양(奉養)했는데, 차달의 처가 시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섬기지 않자 곧 버리고 이혼(離婚)하니 두 동생도 또한 혼인하지 않고 한마음으로 효도 봉양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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