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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989
한자 映畵
영어공식명칭 Movi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기석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의 영화 관련 정책 및 완주군을 배경으로 제작 및 촬영된 영화.

[개설]

1950년대 이후 전라북도에는 유랑극단과 영화가 등장하면서 순회공연을 위한 지방극장이 들어서게 되었다. 하지만 완주군은 전라북도의 중앙에 위치해 전주시를 둘러싸고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인지 상설 공연장과 극장이 설립되지 않았다. 완주군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서 전주로 나가야 했으나, 2014년 완주 휴시네마가 개관하여 완주군민의 문화적 접근성이 좋아졌다. 완주 휴시네마는 최신 개봉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면서 완주군민들의 문화 향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완주는 영화와 TV 촬영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최고의 흥행작인 「최종병기 활」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상관면 공기마을편백나무숲이 대표적인 예다. 그리고 완주군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두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배효민 감독의 2016년 제작 「슈팅걸스」는 13명의 선수뿐이었던 삼례여중 축구부가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불가능에 도전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완주’라는 지역성을 담아낸 최초의 장편영화이다. 이현정 감독의 2015년 제작 「삼례」는 전주국제영화제 장편영화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으로, ‘삼례’라는 미지의 세계에 당도한 영화감독과 오랜 세월 삼례를 지켜온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지역이 품은 역사와 기운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완주 지역 출신 영화인]

영화계에서 활동한 완주 출신의 대표적인 영화인은 유길촌, 유인촌 형제이다.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성덕리 출신으로 완주중학교를 졸업한 유길촌은 MBC 문화방송 PD, 공연기획가를 거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방송과 연극영화계에서 두루 활동했다. 유길촌의 동생 유인촌도 출생지가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성덕리이다. 1974년 MBC 공채 6기로 탤런트가 된 유인촌은 「전원일기」, 「야망의 세월」 등 드라마와 김현명 감독의 「아가다」[1984년], 임권택 감독의 「연산일기」[1988년], 김영빈 감독의 「김의 전쟁」[1992년]에서 주연을 맡았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연산일기」로 제8회 영화평론가상 남우주연상, 제24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김의 전쟁」으로 제2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극단 유씨어터 대표, 서울문화재단 대표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완주 휴시네마와 완주 영상문화 환경]

2014년 10월 영화를 보기 위해 도시까지 나가지 않고 상시로 보고 싶어 하는 완주군민의 숙원이 현실로 이뤄졌다.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향유권 증대라는 목표 아래 추진된 작은 영화관 사업의 일환으로 완주 휴시네마가 개관되었다. 완주 휴시네마는 완주군 근로자종합복지관 2층에 위치하며, 상영관 1관은 36석, 상영관 2관은 54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이다. 총면적은 296㎡이고 3D 영상 장비, 스크린, 영사실을 갖추고 있고, 부대시설로는 매표소, 매점, 로비 등이 있다. 완주 휴시네마는 주로 최신 개봉 영화를 상영하지만, 다른 작은 영화관과 달리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기획 상영하기도 하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영화를 선보이기도 한다. 완주 휴시네마는 완주 지역 내 영화관이 없어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했던 지역민의 갈증을 해소하고 가족 중심의 여가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완주에서 영화 문화를 꽃피우는 주요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완주군은 영화·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작 교육인 ‘주민시네마스쿨’을 운영해, 완성된 작품을 완주 휴시네마에서 상영한다. 또한 완주 휴시네마가 위치한 근로자종합복지관은 봉동둔산공원과 넉넉한 주차 공간, 종합복지관 내 다양한 체육 및 문화시설, 로컬푸드 직매장이 있어 완주군의 문화적 향유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영화 촬영지로서의 완주]

산과 들, 강이 어우러진 완주는 빼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영화와 TV 촬영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7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최종병기 활」[2011년]에서 남이[박해일]와 쥬신타[류승룡]의 추격전 장면을 촬영한 상관면 공기마을편백나무숲이 유명하다. 이밖에도 봉동읍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내에 세트를 제작해 촬영한 「효자동 이발사」[2003년], 봉동읍 낙평리 봉동순환도로에서 촬영한 「말죽거리잔혹사」[2004년], 동상면 동상저수지에서 촬영한 「사랑을 놓치다」[2006년], 대둔산 금강구름다리에서 촬영한 「비밀애」[2010년]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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