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에서 장가가는 영감을 소재로 해서 부르던 유희요. 완주군의 「영감노래」는 환갑 넘은 영감이 어린 신부에게 장가가는 상황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노래이다. 화자인 영감이 장가를 가면서 석류꽃도 봉숭아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듯 자신도 자식을 바라고 어린 신부에게 장가를 가는 것이니 비웃지 말라고 한다. 첫날밤에 벽을 보고 돌아앉은 열다섯 살의 어...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서 전해지는 누이동생이 무정한 오빠를 원망하는 내용의 유희요.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두 여인이 강물에 빠졌는데 오빠가 물에 먼저 빠진 여동생은 꺼냈다가 다시 물에 넣고 나중에 빠진 부인만 구하자, 여동생이 무정한 오빠를 원망한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시누이와 올케가 물에 빠졌다는 모티브는 영남 지방과 전라북도 산간지방의 「모노래」에서 흔히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