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에 설치되었던 교통편의시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앵곡역은 고려시대에 ‘장곡역’으로도 불렸으며, 전통시대 전라도의 주요 교통로로 기능하다가 1896년에 폐지되었다. 앵곡역이 기록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고려사』 권94 「지채문 열전」, 4권 「세가」로, “삼례역(參禮驛)에 이르자 박섬(朴暹)이 아뢰기를 전주...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라북도 완주군 일대 교통로에 설치된 교통·통신·숙박시설. 전통시대 역(驛)은 국가의 중앙집권적 통치체제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중추적인 교통·통신시설이었다. 역제의 기원은 신라 소지왕 대에 설치한 우역(郵驛)의 설치에서 시작한다. 삼국시대 중앙집권국가를 구축하는 중에 지방통치와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도로가 발달하였다. 또한 지역 간 물자와 문화의 전달...
전라북도 완주군의 조선시대 역로와 삼례역.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에 위치하였던 삼례역은 고려 전기로부터 조선 말기까지 운영되었던 역참이었다. 삼례는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북쪽으로 30리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전라도에서 지리적으로 교통의 요지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전라도의 수부인 전부의 북쪽 관문의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삼례역은 중앙과 전라도를 연결하...
1010년 거란의 3차 침입 당시 현종이 전라북도 완주군 지역을 거쳐 나주로 피난간 사건. 거란군은 1010년(현종 1) 11월 1일에 장군 소응(蕭凝)을 보내 고려를 공격하겠다는 사실을 알리고, 1010년 11월 16일에 압록강을 건너 흥화진(興化鎭)을 공격하면서 3차 침입을 감행했다. 이 때문에 현종은 1010년 12월 28일에 피난길에 올랐다. 피난길을 『고려사』와 『고려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