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여지도』「전라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262
한자 東國輿地圖全羅道
영어공식명칭 『Donggukyeojido』「Jeollado」
이칭/별칭 동국여지지도(東國輿地之圖)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문헌/문서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한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8년 12월 19일연표보기 - 해남 윤씨 가전 고화첩 일괄 보물 제481호로 지정
소장처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0[연동리 102-1]
성격 고지도
관련 인물 윤두서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이 포함된 조선 후기에 제작된 『동국여지도(東國輿地圖)』 고산현전주부를 비롯한 전라도 지도.

[개설]

『동국여지도』는 조선 후기 문인 화가인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1668~1715]의 서화첩인 ‘해남 윤씨 가전 고화첩 일괄(海南尹氏家傳古畵帖一括)’에 포함되어 있는 조선전도이다. 윤두서는 1712년 해남으로 거처를 옮겨 1715년에 사망하였으므로 그 기간 동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712년 조청간의 국경문제로 세워진 백두산 정계비를 나타내고 있어 제작 시기는 윤두서의 말년이 분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남 윤씨 가전 고화첩 일괄’은 1968년 12월 19일 보물 제481호로 지정되었으며,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제작 발급 경위]

윤두서는 숙종 연간에 활약한 문인화가로, 서화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지도 등 여러 지도를 그렸다고 전하지만, 현재 지도는 『동국여지지도(東國輿地之圖)』와 『일본여도(日本輿圖)』만 전해진다. 『동국여지지도』는 정척(鄭陟)과 양성지(梁誠之)가 1463년(세조 9) 세조에게 바쳤던 『동국지도』 계열의 지도를 토대로 정보를 보완하고 오류를 수정하여 당시로서는 최신의 공간정보를 종합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형태]

『동국여지도』는 장지(壯紙)에 그린 채색필사본으로 지도의 크기는 가로 72.5㎝, 세로 112㎝이다. 한반도를 몸체로 하고 제주도와 대마도를 두 발의 형상으로 하여 그려져 있다. 백두대간 줄기가 전국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도마다 군현들을 다른 색으로 표시하여 구분하고 있다. 조선 초기 『조선방역지도(朝鮮方域之圖)』의 형태를 따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성/내용]

『동국여지도』는 조선 전기형 조선전도인 『조선방역지도(朝鮮方域之圖)』와 상당히 유사하다. 북쪽으로는 선춘령(先春嶺)까지 영토로 포함시키고, 남쪽으로는 제주도는 물론 대마도까지 조선의 영역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백두산에서 발원한 산줄기와 그 사이를 흐르는 강줄기를 상세히 그렸으며, 연안 섬들의 이름과 위치를 자세히 나타내고 있다. 육지에서는 한양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도로를 붉은색 실선으로 이어갔으며, 연안을 따라 주요 바다 뱃길을 남해 웅천 지역에서부터 압록강 용천 지역까지를 황색 실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또한 연안의 섬들이 어느 군현의 소속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붉은색 실선으로 연결시켜 놓았고, 군현은 도별로 각기 다른 색의 사각형 안에 명칭을 기입하여 구분하고 있다. 또한 한양에서 각 지역까지의 주요 교통로를 나타내고 있어, 『동국여지도』가 비록 윤두서라는 개인이 제작하였지만, 정치, 경제, 군사, 행정 용도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전라도의 전주부 고산현을 비롯한 59개 군현은 붉은색으로 표시하였는데, 주요 도로를 보면 여산에서 옥구로 이어지는 전라우도길, 전주를 통해 임실로 하여 능주로 가는 전라좌도길, 또한 운봉에서 함양과 산음으로 이어지는 길과 광양에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길도 나타내고 있다. 고산현 우측에는 좌[左; 좌도] 5일, 전주부 우측에는 우[右; 우도] 6일이라고 표기하여 서울까지 이동하는 소요시간을 나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동국여지도』에는 전국 교통로 영(營)·목(牧)·부(府)·군(郡)·영(令)·감(監)·첨사(僉使)·만호(萬戶)·성(城) 등이 표시되어 있고, 각 지역에서 한양[京都]까지 일정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윤두서 개인이 제작한 지도이지만 바탕 자료들이 관에서 나왔음을 짐작하게 해 준다. 또한 해안은 물론 주변 섬들도 상세히 그려져 있고, 육지 및 도서를 연결하는 해로가 표시되어 있는 것도 윤두서 개인의 저작이라기보다는 국가 차원의 정보가 반영되었음을 알게 해 준다. 이 지도는 『조선방역지도』와 같은 조선 전기형 조선전도에서 정상기의 『동국지도(東國地圖)』와 같은 조선 후기형 조선전도로 발전하는 과도기적 형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또한 『동국여지도』「전라도」전주부고산현은 물론 59개 군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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