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전라북도 완주군 출신의 학자.

[가계]

국영환(鞠瑛煥)[1874~1954]의 본관은 담양(潭陽), 자는 영옥(英玉), 호는 연함재(鍊緘齋)이다.

[활동 사항]

국영환은 완주군 비봉면 수선리(飛鳳面 水仙里) 출신으로 율동거사(栗洞居士) 국염(鞠濂)의 후손으로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문인이다. 기품이 드세고 재사가 뛰어났으며 식견이 깊고 정밀하였다고 한다. 전우가 매우 장려하여 ‘연함(鍊緘)’이라는 편액을 내려 주었다. 을사조약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운영하던 약방을 닫고 운문사(雲門寺)로 피신하여 경학 연구에 몰두하였다.

[학문과 저술]

국영환의 저서로는 『연함재사고(鍊緘齋私稿)』 필사본(筆寫本) 2책이 있다. 내용은 시(詩), 서(書), 제문(祭文), 묘갈(墓碣), 행장(行狀), 가전(家傳) 등이다. 서(書) 가운데는 간재 전우에게 예법(禮法)에 대하여 문의한 편지와 전우의 서신에 대한 답서(答書)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