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845
한자 參禮市場
영어공식명칭 Samrye Market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지명/시설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남서신길 9-19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차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준공 시기/일시 1964년연표보기 - 삼례전통시장 건축
개관|개장 시기/일시 1964년 - 삼례시장 상설시장 및 정기시장으로 3일과 8일장
이전 시기/일시 1964년 - 삼례시장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5[후정리 283-15] 구 삼례역에서 삼례읍 남서신길 9-19로 이전
최초 설립지 삼례시장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5[후정리 283-15]지도보기
주소 변경 이력 삼례시장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남서신길 9-19
현 소재지 삼례시장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남서신길 9-19 지도보기
성격 시장
면적 6,512㎡[대지]|4,000㎡[건물연면적]|1,285㎡[매장면적]|50개소[점포수]|지상1층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 지역의 농산물 및 공산품의 교환을 목적으로 개설된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

[개설]

5일장과 같은 전통시장의 발생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서 자연발생적이거나 관이 주도해서 형성되기도 한다. 삼례시장은 국가의 정보전달이라는 필요에 의해서 형성된 관 주도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지리학적으로 삼례는 전주시와 익산시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이들 도시가 필요로 하는 곡물, 채소, 축산물 등을 제공하는 농축산물을 제공하는 배후지 역할을 해왔다. 삼례시장은 지역에 특화된 농산물은 없어도 완주군 내 다른 전통시장보다 규모가 크고 활성화가 되어 있다. 그 이유는 삼례읍의 규모가 크고 시장이 읍의 인구 밀접 지역에 연계되어 있어 상설장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5일장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건립 경위]

전통 5일장은 시장권 내 지역주민이 걸어서 일을 보고 그날 돌아갈 수 있는 30리[약 11.78km]에서 40리[약 15.71km]의 하루 거리 지역의 교통과 경제 요충지에 개장되었다. 삼례시장의 경우 고려시대부터 운영되었던 삼례역참과 숙박이 가능한 원(院)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주변에 관련 점포들이 들어서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1961년 이후에는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의해 거리에 형성되었던 노점의 형태에서 상인과 고객들이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시설을 현대화했다. 특히 2018년 7월 18일에 개관한 신축 시장을 통해 상인 및 고객이 안락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변천]

삼례시장은 과거에는 전주시와 인접해 있어 전주시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공급시장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고려시대부터 삼례역참의 원(院)을 중심으로 상가 등이 형성되어 전통시장이 발달했다. 구한말에는 동학농민운동의 봉기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수탈정책에 의해 군산으로 운반되는 미곡의 집결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삼례시장이 현대화되는 계기는 1961년 「시장법」이 제정되면서부터이다. 1964년 12월 30일 현재의 삼례시장이 개장되면서 삼례 지역 농산물과 일반 생필품을 판매하는 교환기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슈퍼마켓과 같은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오고 유통시장이 개방되면서 삼례시장의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교환기능도 쇠퇴하고 있다. 2000년도에 들어서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0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2018년 7월 18일에 개장하는 2층 규모의 건물에 상점, 회의실, 정보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화된 건물이 현재의 삼례시장 내에 신축되었다.

[구성]

1. 삼례시장의 기능적 특징

삼례시장은 전통시장의 기능 중에서 정보기능과 문화형성기능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정보기능으로 과거 국가 문서수발과 중요한 통신 수단으로 활용된 삼례역참이 있다. 현재 삼례역에는 삼례역참과 관련된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물로는 말과 관련된 안장, 말방울 그리고 마패, 채찍, 문서 행낭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 고려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참과 관련된 내용을 판넬로 제작해서 전시하고 있어 역참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삼례역참은 주변 13개 역을 관리하는 규모가 큰 역참으로 주변에 원(院)이 같이 형성되어 역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숙박 장소로 이용했다. 원(院) 주변에 상가 등이 형성되어 시장의 형태로 운영되면서 삼례의 상업중심지 역할을 했다. 현재 대명아파트 앞에 있는 다리가 옛날 역참원(驛站員)이 검문과 검색을 하던 찰방다리이고 참방 업무를 보던 관청은 현재 동부교회 자리로 알려져 있다.

둘째, 문화형성기능은 구한말 동학농민운동과 관계가 있다. 1892년 교조신원운동을 주장한 1차 집회와 1894년 일본군의 경복궁 난입과 청일전쟁 등으로 국가의 위기의식이 고조되자 척왜양이를 주장하며 삼례역참에 지휘부 격인 대도소를 설치하고 2차 무장봉기를 일으켰다. 이와 같이 동학농민운동의 집회가 시장의 기능을 하던 삼례역참에서 이루어진 이유는 다음과 같다. 농민봉기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삼례역참은 한양과 삼남 지방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있기 때문에 역참 업무를 보는 동헌 등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잘되어 있었다. 그리고 역참에 원(院)이 있어 농민군의 숙박 등이 가능하고 지역 상업 시설로 시장 등이 형성되어 있어 농민군의 모집이 용이했다. 무엇보다 집회 참가 농민에 대한 무기와 식량 등을 준비하는데 시장을 이용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현재 삼례 동학농민 봉기를 기리기 위해 완주군 삼례에 있는 완주군 체육공원 옆에 동학농민운동 삼례봉기 역사광장이 있다. 광장의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동학농민운동 봉기 장소를 나타내는 동학혁명봉기비, 동학농민봉기 당시 농민군중 움집터를 나타내는 대동의장, 이름 없이 쓰러져간 농민군의 넋을 위로하고 추념하기 위해 농기구를 들고 봉기한 농민군을 조각한 추념의 장, 일본군을 맞아 싸우기 위해 서울을 향해 북진을 알리는 동학농민 출진상, 그 외 공주 우금치전투, 집강소 설치 내용 등을 기념탑, 동상, 조형물 등으로 형상화했다.

이와 같이 역사적으로 볼 때 삼례시장은 정보기능과 문화형성기능이 매우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최근의 경우 다른 전통시장과 같이 정보기능과 문화형성기능은 거의 사라지고 지역 농산물을 중심으로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기능으로 운영되고 있다.

2. 삼례시장의 개장 형태

전통시장의 개장 형태는 상설시장, 정기시장,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을 병행하는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삼례시장은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을 병행하는 시장의 형태를 띠고 있다. 삼례읍은 일반 면 소재지와는 달리 주민의 수가 많아 상시적으로 구매력이 있는 지역에 속한다. 도로를 따라 일반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상시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기본적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5일장이 서는 3일과 8일에는 기존 상설상가 외에 시장 상가와 도로변을 중심으로 노점상이 열리는 형태로 시장이 열리고 있다.

3. 삼례시장의 미래

삼례전통시장은 상가연합회가 결성되어 있어 분기 별 모임 등을 갖고 시장을 방문하는 구매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삼례시장의 경우 차별화된 특화 상품이 없어 차별화된 품목을 찾고 있다.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생닭과 관련된 연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생닭을 직접 잡아 판매하기도 하고 이를 원재료로 해서 가공하는 닭강정, 닭 샐러드, 통닭구이, 닭가슴살을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닭을 이용한 도계에서 가공판매 하는 닭 관련 6차 산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현황]

현재 삼례전통시장은 1961년에 제정된 「시장법」에 의해서 1964년 개설된 전통시장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1. 위치

주소는 완주군 삼례읍 남서신길 9-19에 있다. 삼례읍을 기준으로 남쪽에 있다. 전주시와 익산시로 통하는 대로변에 접해 있어 위 도시의 구매자가 접근하는 데에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삼례시장과 접해 있는 큰길을 따라 가까운 거리에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지역주민이 상설시장으로 열리는 상가에서 일반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다.

2. 시설 및 면적

건물구조는 지상 1층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형태로 건축되었다. 건축연면적은 4,000㎡, 매장면적은 1.285㎡이고 부대시설은 화장실 1개소가 있다. 총 대지면적은 6,512㎡의 규모이다.

3. 점포 수 및 상인 수

공식적으로는 43개의 점포가 있고 종사하는 상인 수는 70명 정도이다. 그러나 2018년 현재는 시장을 중심으로 도로변에 개인소유의 상가가 크게 형성되어 상설점포로 운영되고 있어 완주군 전통시장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게 운영되고 있다.

4. 주요 취급품목

음식점 3개소, 닭집 6개소, 생선가게 2개소, 상회 9개소, 기타 20개소가 있다. 삼례시장의 대표적인 취급품목은 닭을 중심으로 가금류의 판매가 활성화되어 있다. 특히 생닭의 경우 옛날에 삼례 인근에 있는 왕궁에 대규모의 닭 사육단지가 있어서 닭의 공급이 원활하고 가격도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했다. 현재도 인근 전주시와 익산시에서도 생닭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찾는 외래 구매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살아 있는 닭, 오리, 강아지 등의 가축판매도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활성화되어 있다.

지역 특산물로는 삼례딸기가 유명해서 봄철 딸기 출하기에는 생산자가 장날 시장에서 직접 직판하는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그 외 군산에서 산업도로를 통해 수산물의 운송이 용이해서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어시장도 활성화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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