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장을 없앤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05
한자 高麗葬-由來
영어공식명칭 The Origin that cast forth an Goryeoja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집필자 김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1년 8월 6일 - 「고려장을 없앤 유래」 황인덕이 정신애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12월 29일 - 「고려장을 없앤 유래」『완주의 구전설화』에 「고려장을 없앤 유래」로 수록
채록지 「고려장을 없앤 유래」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박사|나이 든 어머니
모티프 유형 고려장|약자[나이든 어머니]의 꾀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에서 고려장과 관련해서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고려장은 고려시대에 늙은 부모를 산 채로 버리던 악습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왜곡되었다. 고려시대의 법률을 보면 최고의 형벌이 반역죄와 불효죄였는데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고려장은 역사적인 사실이라기보다 노인의 지혜를 강조하기 위한 설화적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고려장을 없앤 유래」는 황인덕이 2001년 8월 6일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신정마을 정신애[여, 69]에게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76~78쪽에 「고려장을 없앤 유래」로 수록되었다.

[내용]

중국이 조선을 빼앗기 위해 어려운 문제를 세 번에 걸쳐 냈다. 나라의 가장 뛰어난 박사들도 중국 사신이 낸 문제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을 때, 고려장을 시킬 날이 머지않은 한 재상의 어머니가 모든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낸다. 그 첫 번째 문제는 똑같이 깎은 나무 막대기를 주며 어느 쪽이 머리이고, 어느 쪽이 꼬리 부분인지 알아맞히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똑같이 생긴 말 두 마리를 보내서 어떤 쪽이 어미 말인지 알아맞혀 보라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철 한 덩어리를 보내서 몇 근인지 알아맞히는 것이었다. 재상 어머니의 지혜 덕분에 화를 면하게 되자 국가에서는 노인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고려장을 금지시키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모티프 분석]

「고려장을 없앤 유래」는 고려장이 없어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떡보와 사신」 유형의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모티프를 빌리고 있다. 「고려장을 없앤 유래」 이야기는 주로 ‘고려장이 없어지게 된 유래’나 ‘기로전설(棄老傳說)’이라고도 불리며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이 설화들은 주로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할머니를 고려장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어린 아들이 자기도 나중에 아버지를 그렇게 고려장 하겠다고 말하자, 아버지가 아들의 말을 듣고 고려장의 폐해를 깨닫게 되는 유형이다. 다른 하나는 전라북도 완주군의 「고려장을 없앤 유래」처럼 풀기 어려운 문제를 노인들의 지혜로 풀어내는 이야기 유형이다. 두 유형의 설화는 ‘고려장의 폐지’라는 같은 결말을 보여준다.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서 전해지는 「고려장을 없앤 유래」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고려장 설화와 비슷하지만, ‘노인의 지혜’를 강조하는 형식이 지배적이며, 아울러 노인의 꾀를 시험하는 세 가지 문제에서 서로 다른 변이형을 보인다.

[참고문헌]
  • 황인덕,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 다음백과(http://100.daum.net)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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