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51
한자 -友情
영어공식명칭 Companionship of Servant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집필자 김세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5년 8월 20일 - 「머슴의 우정」 이복순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 「머슴의 우정」『완주군지』에 「머슴의 우정」으로 수록
채록지 「머슴의 우정」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벙거지|팔랭이|도사
모티프 유형 개안|우정|배신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배신한 친구를 용서한 머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머슴의 우정」은 1995년 8월 20일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의 이복순[여, 78세]으로부터 채록해, 1996년 완주군에서 간행한 『완주군지』「머슴의 우정」이라는 제목으로 수록했다.

[내용]

함께 종살이하던 벙거지와 팔랭이는 어느 날 나무하러 간 동네에서 떡 세 개를 얻게 된다. 팔랭이가 얻은 떡을 하나씩 나눠 먹고 하나가 남게 되자, 욕심이 난 벙거지는 팔랭이의 눈을 뽑고 떡을 먹는다. 앞이 보이지 않게 된 팔랭이가 꼼짝 못 하고 울고 있을 때 세 사람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팔랭이를 돕기 위해 나타난 도사들이다. 도사들의 도움으로 금을 캘 수 있는 장소, 눈을 뜰 수 있는 물, 가문 마을의 식수처를 알게 된 팔랭이는 먼저 눈을 뜬다. 그리고 식수와 금으로 돈을 벌어 집도 사고 장가도 든다. 그리고 석 달간 잔치를 열어 벙거지를 기다린다. 잔치 마지막 날에 나타난 벙거지에게 재산의 반을 나누어준다.

[모티프 분석]

「머슴의 우정」 설화는 여러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결합한 이야기로 친구 사이의 우정과 배신을 기본 골자로 개안(開眼) 모티프가 첨가되었다. 자기 몸을 팔아 공양미를 바치고 소원을 비는 효녀의 효성에 감동한 부처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해주는 『심청전』과 매우 유사하다. 친구에게 선의를 베풀었던 착한 주인공은 도사들의 도움으로 눈도 떴을 뿐만 아니라 금과 물까지 얻게 되고, 자신을 해친 친구를 찾기 위해 잔치를 열어 상봉하는 부분까지도 같은 구조를 보여준다. 또한 게를 꾀어서 떡을 얻고 난 뒤에 게를 배신하고 떡을 독차지하려던 원숭이가 제 꾀에 넘어가 결국 아무 것도 차지하지 못했다는 「게와 원숭이의 떡다툼」 이야기와, ‘떡’이라는 소재와 교훈도 공유한다. 친구의 우정을 배신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은혜를 갚기는커녕 친구의 몫을 탐내어 해치는 내용은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을 비판하며 신의와 도덕성의 회복을 역설하는 교훈적인 의도를 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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