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장자 맏딸아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73
영어공식명칭 Seoul Jangjangja Matddalagi (Women's Work Song)
이칭/별칭 「이 선달네 맏딸아기,「부자집 맏딸애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0년 1월 31일 -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 백기순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에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로 수록
채록지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유희요|부녀요
형식 구분 독창
박자 구조 4.4조 2음보
가창자/시연자 백기순[여, 채록 당시 81세]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에 전해오는 서울 부잣집 맏딸의 자태를 노래한 부녀요.

[채록/수집 상황]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는 한국구비문학대계 조사단이 1980년 1월 31일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 당티마을 백기순[여. 81세]에게 채록한 노래이다. 1981년에 『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 478~479쪽에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가창자가 처음에는 말로 노랫말을 불러주다가 점차 노래로 불렀다.

[구성 및 형식]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의 형식은 4.4조 2음보로 구성되어 있고, 독창으로 가창되었다.

[내용]

서울이라 장장자 맏딸아기 // 한인타고 섰는양은 // 봉숭아의 꽃일레라 // 아홉골의 아홉선배 // 한번가도 못만나고 // 두번가도 못만나고 // 삼세번을 만났는디 //

목을젖혀 보니깨 // 발씨부터 젖혀보니 // 외씨겉은 접보선(겹버선)이 // 강남갈쌈 아답신이[신발 이름] //

열두폭의 물명지바지에다 // 열두폭의 된명지단속곳에 // 넘들어져 입고 // 아홉고리 아홉비단 // 잔주름을 잘게 잡아 걸치고 //

백단추를 너인듯기 매여달고 // 백단추를 너이달고 // 송금단 비단저고리 // 뱅자옷고름을 서발서발너리 // 뉘간장을 녹일라고 // 저리나 좋게 생겼냐 //

석냥짜리 금봉채는 // 동쪽을 향해 꽂고 // 진주들인 걸댕기는 // 서발너발 걸쳐달고 // 뉘간장을 녹일라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는 부녀자들이 밤늦게까지 삼을 삼거나 물레질을 하면서 또 베를 짤 때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시집살이노래와 함께 주로 불렀던 노래이다.

[현황]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는 오늘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정에서 길쌈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창 기회가 사라지면서 이와 함께 노래의 전승도 단절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전라북도 완주군의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는 서사민요인 「이 선달네 맏딸아기」 유형의 노래로 보인다. 「이 선달네 맏딸아기」는 서사민요로 지역과 가창자에 따라 「서울 양반 맏딸아기」, 「김 선달네 맏딸아기」, 「이 사원네 맏딸아기」 등 명칭을 보이며 양반집 맏딸이 지나가는 남자를 유혹했다가 거부당하자 혼인할 때 죽으라고 저주하는 내용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의 「서울 장장자 맏딸아기」는 서울 부잣집의 맏딸이 봉숭아꽃[복숭아꽃]처럼 예쁘다고 소문이 나서 많은 선비가 선을 보러 왔는데, 발치부터 머리까지 치장하고 한 선비에게 선보이는 내용이다. 이는 서사민요인 「이 선달네 맏딸아기」의 한 부분에 해당한다. 처녀의 유혹이나 저주 모티프 등 서사민요의 전후 맥락이 빠지고, 처녀가 치장하고 혼인할 선비에게 선보이는 부분만 남아서 서울 부잣집 맏딸의 매혹적 자태를 그려내는 노래로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