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에 있는 구재서를 추모하기 위한 재실.

[개설]

물소재(勿小齋)는 구재서(具在書)[1860~1932]를 추모하기 위하여 능성구씨(綾城具氏) 좌정승공파(左政丞公派) 문중에서 건립한 재실이다. 능성구씨 무태(無怠)[현 북구 동변동·서변동] 입향조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계암(溪巖) 구회신(具懷愼)[1564~1634]이며, 이후 후손들이 대를 이어 세거하였다.

구재서는 송병선(宋秉璿)[1836~1905]·송병순(宋秉珣)[1839~1912] 형제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학문과 덕행으로 이름을 떨쳤다. 구재서의 아들은 항일 독립운동가인 소봉(小峰) 구찬회(具燦會)[1890~1910]이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물소재 주변에는 능성구씨 무태 종가인 능성세가(綾城世家), 구회신을 추모하는 재실인 창포재(菖蒲齋), 송은(松隱) 구홍(具鴻)과 구회신을 추모하는 송계당(松溪堂), 능성구씨 여러 선조를 모시는 모선당(慕先堂) 등이 있다.

[위치]

물소재는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산33에 있다. 물소재 뒤편에는 함지산 망일봉이 있고, 앞에는 서변근린공원이 있다.

[변천]

물소재는 1950년에 건립되어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형태]

물소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형태이다. 방 2칸, 대청 2칸에 누마루 1칸을 기역자 형태로 달고 난간을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