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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십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1466
한자 八公山 十景
영어공식명칭 Palgongsan Sipgyeong
이칭/별칭 팔공산 치산십경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석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23년 - 「팔공산십경」 서경보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2004년 - 「팔공산십경」 서경보 사망
성격 시조
작가 서경보

[정의]

서경보가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팔공산의 승경 10곳을 읊은 연시조.

[개설]

수촌(壽邨) 서경보(徐鏡普)[1923~2004]는 서예가이며 중문학자로 영남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구성]

「팔공산십경」은 「무심봉 흰 구름」, 「제천단 소낙비」, 「적석성 밝은 달」, 「백리령 쌓인 눈」, 「금병암 단풍」, 「팔공산 나는 폭포」, 「미타봉 해돋이」, 「가산성 저녁노을」, 「관암봉 안개바다」, 「동화사 저문 종소리」 등 10수의 연시조[하나의 제목 아래 두 수 이상으로 구성된 시조]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무심봉 흰 구름」은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무심봉] 위의 흰 구름을, 「제천단 소낙비」는 비로봉 정상에 있었던 제천단의 영험을 노래했다. 「적석성 밝은 달」은 팔공산 정상에 있는 공산성에 뜬 밝은 달을 보며 임란 때의 의병장들을 조상(弔喪)했다. 「백리령 쌓인 눈」은 백리령[가산성에서 관암봉까지의 능선]에 쌓인 눈의 장관을 보고 우화등선(羽化登仙)하여 신선이 된 듯하다고 노래했다. 「금병암 단풍」은 팔공산 정상의 절벽인 병풍바위의 장관을, 「팔공산 나는 폭포」는 공산폭포의 장관을 노래했다. 「미타봉 해돋이」는 동쪽 미타봉의 일출을 바라보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노래했다. 「가산성 저녁노을」은 임란 때 의병들의 충혼을 떠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관암봉 안개바다」는 갓바위 아래 펼쳐지는 안개바다의 장관을 노래했다. 「동화사 저문 종소리」는 부처님이 주는 복락을 누리기를 소망하기를 노래했다. 10수 중 세 수 내용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적석성 밝은 달」

임란 때 의병들이 이 성을 쌓았더니/ 낙재선생 사명대사 그 님들 다 가시고/ 저 하늘 밝은 달만 거친 성을 조상한다.

「팔공산 나는 폭포」

팔공산 나는 폭포 긴 내에 걸린 것을/ 은하수 떨어진다고 큰 눈으로 바라본다./ 이백이 먼저 봤더라면 여산시 아니 전했을 것을.

「미타봉 해돋이」

동쪽 미타봉에서 불용 같은 해돋이 바라보니/ 저 멀리 부상국이 눈 아래 깔렸기에/ 옷깃을 헤치고서 가슴 넓게 펼친다.

[의의와 평가]

「팔공산십경」은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팔공산의 풍경을 연시조로 읊었다. 또한 팔공산의 승경을 노래할 뿐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호국정신을 기억하고자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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