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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25
한자 -湯-
이칭/별칭 돔배기탕,돔배기탕국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상어|무|두부
관련 의례/행사 제사 음식
계절 사계절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토막 낸 상어 고기를 숙성시켜 무, 박 등을 넣어 끓인 국.

[개설]

상어탕국은 산적용으로 반듯하게 손질하고 남은 자투리 돔배기와 껍질, 뼈를 무나 박을 넣어 뭉근히 끓여 낸 탕국이다. 콜라겐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구수하고 진한 맛이 난다.

싱싱한 바다 생선을 맛보기 힘들었던 내륙지방은 소금에 절여 간이 배고 숙성된 생선이 유명하다. 대표적인 식품으로 간고등어와 돔배기가 있다. 그중에서도 돔배기는 염장한 상어 고기를 가리키는 대구 사투리이다. 귀상어, 청상아리, 참상어, 악상어 등의 상어 고기를 ‘돔박돔박’ 네모지게 썰어서 소금 간을 한 뒤, 굽거나 산적이나 탕을 끓여 제사상에 올린다. 경상도 지방에서만 먹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제사상에 육고기는 빼도 돔배기는 꼭 올릴 만큼 중요한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상어탕국[돔배기탕국]이 언제부터 대구 지역에서 제사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지는 정확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980년대 사적 제516호로 지정된 삼국시대 유적인 경상북도 경산시 인당동과 조영동의 고분군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어 뼈가 발견되면서 1,500여 년 전부터 경상도 사람들이 염장이나 발효, 건조 과정을 거친 돔배기를 제사와 같은 특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814년 정약전(丁若銓)이 저술한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귀상어에 대하여 ‘맛이 아주 좋고 회를 만들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조선시대에도 상어탕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어탕국은 2020년 10월 현재까지도 대구 지역에서 제사상에 꼭 올라가는 중요한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향토음식이다.

[만드는 법]

1. 돔배기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깨끗이 씻어 나박나박 썬다.

2. 무와 두부도 나박썰기를 한다.

3. 박은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한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상어 토막을 넣어 끓인 후 무와 박을 넣어 끓인다.

5. 두부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한소끔 더 끓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상어 고기는 ‘돔배기만 준비하면 제사 준비는 다 하였다’라고 말할 만큼 경상도에서는 중요한 제사 음식이다. 대구광역시 칠성시장뿐만 아니라 인근의 영천시장과 경산시 자인시장에는 명절이면 어물전 앞에 돔배기를 사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상어탕국돔배기산적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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