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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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國文- |
영어공식명칭 | Gungmundwitpuri|Song of Korean Alphabet |
이칭/별칭 | 한글뒤풀이,언문뒤풀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채록 시기/일시 | 2002년 이전 - 「국문뒷풀이」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에서 채록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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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국문뒷풀이」 채록지 - 대구광역시 남구 삼정길 42-10[봉덕동 659-5] |
가창권역 | 대구광역시 - 대구광역시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언어 유희요 |
형식 구분 | 독창|제창 |
가창자/시연자 | 권을련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유희요.
[개설]
전국 곳곳에서 전승되는 「한글뒤풀이」 또는 「언문뒤풀이」는 한글 자모를 이용하여 노래를 길게 이어 나가는 언어유희요이다. 한글을 재미있고 쉽게 익히거나 유희를 목적으로 부르던 민요이다. 대구광역시에서는 「국문뒷풀이」라는 이름으로 전승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출판된 김광순의 저서 『한국구비문학』 2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 659-5[행정동 봉덕3동]의 권을련에게서 「국문뒷풀이」가 채록되었다. 채록 시기는 책이 출판된 시기인 2002년, 또는 그보다 이전일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국문뒷풀이」는 독창 또는 제창 형식이다.
[내용]
「국문뒷풀이」는 한글 자모에 이어 종교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아이들에게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가게 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한글 자모와 종교 교육을 동시에 하는 셈이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가갸거겨 가성우에 거룩한 색자를 싸게 보세/ 거겨구규 고락 간에 구원의 복음을 전해 보세/ 나냐너녀 나아갈 길 너무나 머다꼬 생각 마라/ 너녀누뉴 너와 댁에 누구라 방주를 비방한네/ 다댜더뎌 달음박질 더디게 하면은 떨어진다/ 더뎌두듀 도를 듣고 두말을 말고서 주를 믿네/ 라랴러려 나팔 소리 여러 번 주 재림 생각하소/ 러려루류 노상 행인 누락질 말고서 타파하라/ 마먀머며 마귀전에 머물지 말고서 나아가세/ 머며무뮤 모진 광풍 무서운 바람이 앞을 막네/ 바뱌버벼 바라보니 버러지 형상을 뉘가 썼노/ 사샤서셔 사랑하세 서양과 동양을 사랑하세/ 서셔수슈 소나무는 수절에 천하에 제일이다/ 아야어여 아해들아 어려서 예수를 굳게 믿세/ 어여우유 오양육주 우애와 친목이 제일이다/ 자쟈저져 자랑하세 적십자 공로를 자랑하세/ 저져주쥬 조롱 말고 주리던 영혼아 생수 먹세/ 차챠처쳐 차 세상에 처하야 살기가 어려워라/ 처쳐추츄 초록 인생 추풍에 낙엽이 언제 될꼬/ 카캬커켜 칼을 걸어 커질러 가인아 아별추야/ 커켜쿠큐 코를 골고 쿠르렁쿠르렁 자지 마라/ 타탸터텨 타 세상 타락 말고 터 닦은 우에다 집을 짓세/ 터텨투튜 토객질과 투기와 새기는 장래 멸망/ 파퍄퍼펴 파도같이 퍼져서 가는 주의 복음/ 퍼펴푸퓨 폭풍 속에 푸러던 초모가 생수 먹게/ 하햐어여 하는 우에 호락한 천국에 들어가세/ 허혀후휴 허허탕탕 후일의 천국은 우리의 것.”
[의의와 평가]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국문뒷풀이」는 한글 자모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내용의 사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에서 채록된 「국문뒷풀이」는 한글을 공부하는 동시에 종교적인 포교의 효과가 추가되어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