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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214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편성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음식물
재료 어패류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의 연안에서 주로 만들어 먹었던 어패류를 염장한 발효식품.

[개설]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광활한 갯벌을 가진 지역답게 많은 종류의 젓갈을 담근다. 주민들은 젓갈이라고 말하지만 정확히 구분하자면 건더기를 먹는 젓갈과 액체를 먹는 젓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젓갈은 주로 반찬용으로 사용되며, 젓국은 간장 대용이나 김장 때 주로 사용한다.

바지락젓은 젓갈로 먹지만 화성 일부 마을에서는 젓국을 내려 김장에 사용했다. 어리굴젓은 겨울철 굴이 제철일 때만 담근다. 낙지젓은 주로 가을에 담그는데 적당한 크기로 자른 낙지를 젓갈로 담든다. 잡어젓은 젓국을 내려 김장용으로 사용된다. 새우젓은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그 자체로 김장에 사용한다. 박하지라는 갯벌에서 잡히는 작은 게를 이용해서도 젓갈을 담근다. 여름에 잡은 박하지를 절구에 찢고는 소금과 버무려 젓을 담그고 젖국으로 내려서 김장 때 사용한다. 그외에도 굴젓, 소라젓 등 다양한 어패류를 이용한다.

[연원 및 변천]

염장을 통해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은 벼농사문화권에서 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 기록된 최초의 젓갈기록은 『삼국유사』 신문왕조이며 그후로도 꾸준하게 기록이 등장한다. 기록에는 어패류뿐만 아니라 육류나 조류를 활용한 것들도 나타난다.

[만드는 법]

만드는 법은 젓갈을 담글 어패류를 잘 씻고 적당양의 소금에 절인다. 개인마다 비율은 다르지만 대부분 소금과 어패류를 1:1로 섞는다. 반찬용으로 만든 젓갈은 담근지 2, 3일후면 먹을 수 있다. 반찬으로 먹을 경우에는 다진 파, 마늘, 고춧가루, 식초로 만든 양념에 무쳐 먹는다. 그외 양파나 풋고추를 썰어넣는 것은 개인의 입맛에 따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바지락젓은 1980년대 주요 수입원 중 하나였다. 판매가 되지 않은 바지락을 젓갈로 담아 인근 마을로 팔러 다녔는데 바지락을 직접 파는 것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으며 보관기간도 길기 때문에 판매에 대한 압박도 없었다.

굴젓은 흐물흐물하여 식감이 좋지 않은데 단단한 소라젓과 함께 섞어먹기도 한다. 젓갈의 종류가 많다보니 젓갈을 섞어 먹는 음식도 생겨났다.

어패류의 채취량이 줄고 소비자들의 입맛이 짠맛에 거리를 두면서 많은 양의 젓갈을 담그지 않게 되고 있다. 최근에는 판매용보다는 가정에서 반찬으로 사용하기 위해 담그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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