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호박김치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218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하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음식물
재료 늙은호박|배추
계절 겨울

[정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서 늙은 호박을 이용하여 만든 김치.

[개설]

늙은 호박은 호박속에 속하는 여러 호박 가운데 늙어서 겉이 단단하고 씨가 잘 여문 겨울호박에 속한다. 맷돌호박 또는 청둥호박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산되며, 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한다. 겨울철에 죽, 떡, 김치의 재료로 활용하며, 쉽게 상하지 않아 보관이 용이한 이점이 있고 녹말함량이 높아 일찍이 구황식으로 사용되어 왔다.

[만드는 법]

늙은 호박은 10월경 수확하며, 호박김치는 김장때 배추김치와 함께 담근다. 김장 일주일 전에 바닷물을 떠와 불순물을 가라앉힌 뒤, 위쪽의 깨끗한 물에 소금을 조금 섞어 배추를 절인다. 김장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금 양을 줄이기 위해 바닷물을 사용한다. 절인 배추 가운데 크기가 작거나, 배추를 절이는 과정에서 떨어진 배춧잎들을 체에 건져 두었다가 호박김치의 재료로 사용한다. 늙은 호박은 소금에 절이지 않고 그대로 양념에 버무려 익힌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늙은 호박을 가로 10㎝, 세로 5㎝, 두께 0.5㎝정도로 얄팍하게 썰어 준비한다.

2. 절인 배추도 호박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둔다.

3. 김치양념을 만든다. 양념 재료는 무, 고춧가루, 쪽파, 배, 마늘, 생강, 양파, 찹쌀 풀, 새우젓, 생새우[중하] 간 것, 까나리 액젓이다. 양념은 먼저 찹쌀가루로 풀을 쑤어 식힌다. 별도로 육수를 내지 않고 생수에 풀을 쑨다. 식힌 풀에 채썰어둔 무와 고춧가루, 마늘과 생강 간 것을 넣고 새우젓, 생새우 간 것을 넣은 뒤, 까나리 액젓과 소금 약간으로 간을 맞춘다.

4. 썰어 놓은 늙은 호박과 절인배추에 김장 김치 양념을 넣어 한데 버무린다.

5. 양념과 잘 버무린 호박김치를 통에 담아 익힌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호박김치는 완전히 익혀서 찌개를 끓여먹는다. 쌀뜨물에 잘 익은 호박김치만을 넣고 별도의 양념 없이 호박이 무르도록 끓여낸다. 이전에는 호박김치에 ‘새갱이’라 부르는 민물새우를 갈아 넣기도 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