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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행해지는 굿.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양력 4월 초에 날을 잡아 풍어굿을 행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궁평항 풍어제라고도 한다. 과거 한적한 어촌이었던 궁평항은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대대적인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후 2011년부터 제1회 궁평항 풍어제를 개최하면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궁평리, 사곳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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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3리 우음도에서 지내는 당굿. 경기도 화성시 우음도에서 지내는 당굿은 우음도 마을주민들이 음력 2월 보름 안으로 택일하여 여러 당을 모시는 당굿을 하였다. 우음도당굿은 경순왕과 연관된 경기 남부 마을굿의 연행방식을 보여준다. 이것은 경기도 화성의 풍어굿이 서로 다르면서 중첩되는 두 지역 굿의 양상을 온전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화성 지역 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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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정월이나 가을에 드리는 고사와는 별도로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무당을 불러 굿을 하면서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무당을 불러다 집에서 굿을 하는 것을 ‘신사 드린다’고 한다. 이렇게 신사를 드릴 때는 무당이 성주나 터주 등 가신들을 새로 모시거나 새 것으로 바꾸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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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마산포에 있는 징거바위에 대한 뱃사람들의 민간신앙. 징거바위는 어부들이 바다로 나갈 때 무사귀환을 빌던 바위로 마산포에 있다. 마산포는 시화방조제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배가 드나들던 포구였다. 지금은 육지가 되었고 주변은 폐허로 남은 횟집과 아련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청일전쟁때 흥선대원군이 이곳으로 납치되어 청나라로 끌려갔던 구한말 비극적인 현장으로 기록되...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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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매년 음력 10월에 집안의 여러 신들에게 떡과 술을 올리며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전승되는 가을고사는 대표적인 가신신앙의 하나로 시월 상달 고사, ‘가을떡’ 하는 날 등으로도 불린다. 가을고사는 음력 10월 중 ‘손 없는 날’에 지내는데 말날, 돼지날, 소날, 그믐, 9일, 10일, 20일 등 집안마다 고사 지내는 날이 다르다.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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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매년 정월에 가족들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 정월고사는 일반적으로 집안 내에서 고사를 지내지만 동네에 있는 나무나 제당에 고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운평 1리 평밭마을 송씨네는 마을 가운데 있는 은행나무에 정월 14일과 음력 10월 1일에 고사를 올린다. 또한 운평2리 신씨네는 매년 음력 1월 13일에 시루떡을 해서 매봉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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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칠석날 칠성신을 위하여 지내는 고사.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부녀자들이 칠월칠석날 장광, 장독대나 뒤뜰에서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칠성신에게 자식들의 장수를 손을 비비며 기원한다. 제물로는 주로 밀떡을 부치고 미역국에 밥을 해서 올리며 비린 것은 피한다. 쌀은 제석주머니에 넣었던 쌀을 꺼내 밥을 짓는다. 칠석날 명다리를 걸어 놓은 가정에서는 만신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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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집을 지을 때 종도리[마룻대]를 올리며 가정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고사. 상량고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상량을 올리기 전에 하는 고사로서 상량제라고도 한다.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상량고사를 할 때는 떡과 술, 그리고 무명을 올리고 창호지에 쌀을 조금 싸서 북어와 함께 종도리나 대들보에 매달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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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정월고사나 가을고사를 지낼 때, 혹은 차를 새로 샀을 때 자동차 앞에 제물을 차려 놓고 안전과 무사 운행을 기원하는 고사. 차고사는 현대에 와서 생겨난 고사 형태이다. 과거에는 소나 말에 고사를 지냈다면 현대에는 자동차에 고사를 지내는 것으로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정월고사나 가을고사를 지낼 때 차고사도 함께 지내며 시루는 따로...
가신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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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재물을 관장한다고 모셔지는 가신. 가정신앙에서 집안 곳곳에 있으면서 재물과 복을 관장하는 신령에는 대감이라는 명칭을 붙인다. 광대감이 그 중 한 예인데, 광은 주로 곡물을 저장하는 곳으로 재물을 관장하는 대감의 성격을 갖는다. 화성 지역의 대감은 대부분 대감항아리 형태로 조사되었는데, 대감항아리의 위치만 보더라도 안방 쪽 마루 귀퉁이나 광에 위치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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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외부의 부정한 것을 막아 준다고 믿는 가신. 문신은 일반적으로 대문으로 들락거릴 수 있는 잡귀나 부정 등 액살(厄煞)을 막아주거나 복을 들여오는 구실을 한다고 믿는다. 문간신, 문전신, 수문신, 문장군, 문간대감 등으로도 불린다. 문신은 특별한 신체가 없지만 문 위에 엄나무나 소코뚜레 등을 걸어 놓거나 문에 그림이나 글씨를 붙여 놓기도 한다. 이는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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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의 가정에서 아기의 출생과 성장 등을 관장한다고 모시는 가신. 삼신은 자손의 점지, 출생과 건강을 관장하는 신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자손의 건강과 발복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석과 함께 모셔지기도 한다. 경기도 화성 지역의 삼신은 삼신주머니 형태로 나타난다. 주머니 안에는 햅쌀을 넣어두고 칠월칠석 때 꺼내 밥을 지어 먹었으며, 시월 상달고사 때 시루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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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의 가정에서 집안에서 최고의 신으로 인식되는 가신.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모시는 성주는 집안의 최고신으로 상량이나 대들보, 상기둥 등에 다양한 형태로 봉안되는데, 대부분 성주대[창호지로 싼 막대기]에 창호지를 주름잡아 매달아 놓은 형태다. 성주는 집을 지을 때, 이사를 했을 때, 혹은 집에서 굿을 할 때 무당의 점지에 의해 모셔진다. 보통 성주굿을 할 때 성주시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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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의 가정에서 집안 재물을 관장한다고 믿어져 모셔지는 가신. 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모시는 업은 구렁이, 두꺼비, 족제비, 돼지, 사람 등이 있다. 업은 재물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에 이 업이 집에 들어와 오랫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짚가리를 만들어 놓는다. 이를 업주가리, 업가리라고 한다. 업가리는 대체로 터줏가리 옆에 있는 경우가 많고 업가리 속에 벼나 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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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집안의 평안과 가족의 무병장수를 관장한다고 믿어지는 가신.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우물은 용궁, 즉 용왕[용신]이 거주하는 곳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우물에 대한 치성은 용왕에 대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맑은 물이 끊이지 않고 물로 인해 병이 생기지 않도록 비는 것이다. 가정에서 용왕에 대한 치성은 화성시 내에서도 지역과 가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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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소와 말을 관장한다고 믿어지는 가신. 우마신은 말이나 소 등 가축이 번성하고 병이 걸리지 않도록 외양간을 지켜주는 신으로 인식되며, 외양간이나 마구간에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소나 말을 귀하게 여겨 정월의 첫 소날[丑日]이나 말날[午日]에 소와 말을 잘 대접하며 위로하였다. 이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시월(十月) 오일(午日) 조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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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가족들의 건강과 안위를 관장하며 장독대에 깃들어 있다는 믿어지는 가신. 장독대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담은 독을 두는 곳으로 주로 집 뒤란[집 뒤 울타리의 안]이나 마당에 있다. 집 뒤란에 장독대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철륭, 칠성, 장독신 등 가신도 더불어 그곳에 위치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장독신은 대체로 철륭, 지신, 터주, 칠성과 혼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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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의 가정에서 인간의 수명과 자손들의 건강을 관장한다고 믿고 모시는 가신.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모시는 제석은 ‘주머니’ 형태로 안방 벽에 봉안되며 ‘제석주머니’라고 불린다. 주로 자손이 잘 되게 해달라고 모신다고 한다. 제석주머니는 창호지나 광목으로 만들며 안에 쌀이 들어있고, 밖에는 창호지로 고깔을 만들어 씌워 놓는다. 칠월칠석에 제석주머니 안의 쌀은 꺼내 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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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의 가정에서 집의 우환을 없애고, 가정의 안위를 지켜준다고 여겨 모시는 가신. 가정에서 가신으로 모셔지는 조상은 일반적인 기제사에서 모셔지는 조상과는 다르다. 가신으로 좌정된 조상은 몇 대 조상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조상들 중 한 분이 특별히 가정의 안위를 보살펴 주기 위해 후손들 가까이 좌정한 것이라 인식되며, 주로 무당들의 공수에 의해 모셔진다. 경기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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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부엌 부뚜막에 정화수를 올려 놓으며 모셔지는 가신. 부엌은 주부가 관할하는 곳이므로 조왕은 주부, 즉 시어머니 또는 며느리가 모시는 신령이다. 조왕은 불신[火神]으로 인식되며, 가정에서 모시는 가신 중에서 성주, 조상과 함께 상위에 위치한다. 화성 지역에서는 조왕을 ‘주왕’이라고도 부르는데 부뚜막에 좌정한다고 믿고 있다. 신체는 특별히 없으나 부뚜막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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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가족들의 수명장수, 소원성취, 자녀성장, 평안무사 등을 관장한다고 믿어지는 가신. 칠성신은 북두칠성을 신격화하여 특별히 신체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칠월칠석날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치성을 드리는 의례에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칠성신에게 올리는 제물은 주로 쌀밥과 미역국, 정화수, 백설기, 나물 등이나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밀가루로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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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집터를 지켜주고 집안의 평안을 관장한다고 믿어지는 가신.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모시는 터주는 집터를 관장하는 신으로 대부분 가옥의 뒤뜰이나 장독대 근처에 항아리 위에 짚가리를 씌운 형태로 봉안되어 있다. 그런데 간혹 안에 항아리 없이 짚으로만 상투를 틀고 기둥 없이 세워 놓은 터주의 형태도 볼 수 있다. 터줏가리는 가을고사를 전후하여 일 년에 한 번 바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