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에서 시작되어 고산천으로 유입되는 만경강의 지류.

[개설]

시랑천은 완주군 소양면과 동상면, 고산면의 경계에서 발원하여 독촉골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다가 동봉마을에서 고산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명칭 유래]

고려시대 상서육부 정4품 관직인 시랑(侍郞) 벼슬을 한 사람이 살았다고 해서 ‘시랑골’이라 불리웠고, 시랑천은 이 마을 이름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고산 자연휴양림이 들어서면서 마을은 사라졌고, 하천의 이름만 남아 있다.

[자연환경]

시랑천은 완주군 소양면과 동상면 그리고 고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 북쪽 산자락에서 시작되어, 독촉골, 독촉제, 동봉교를 지나 고산천으로 유입된다. 남쪽에서 시작되어 북쪽으로 흐르면서 계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쪽에는 안수산[553.6m]이 있다.

[현황]

시랑천은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를 흘러 고산천으로 유입되는 길이 약 6㎞, 유역면적 2.50㎢의 하천이다. 현재는 시랑천의 전 유역이 고산 자연휴양림[1998년 개설]으로 조성되어 이용되고 있다. 고산 자연휴양림은 고산면 오산리 시랑천 변에 가족휴양과 심림욕을 할 수 있도록 1998년에 조성되었다. 시랑천 계곡을 따라 상부에 저수지가 축조되었고, 웰빙 휴양관, 문화 휴양관, 산림 휴양관, 숲속의 집, 돔하우스, 에코 어드벤쳐 레포츠 시설, 무궁화 테마식물원, 오토캠핑장, 완주 밀리터리 파크 등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2011년부터 매년 9월에 완주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오산리는 본래 고산군 동하면 지역으로 뒷산이 다섯 봉우리로 되어 있어 ‘오뫼산’, ‘오산’이라고 불렸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삼기면에 편입되었으나, 1935년 삼기면이 고산면에 편입되어 고산면 오산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