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에 있는 절터.

[위치]

죽림리 종현사지는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종현마을 동편과 북편 골짜기에 있다. 상관면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전주시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외사마을에서 오른편으로 난 길이 보이고 이 길을 타고 가면 금계마을을 지나 종현마을이 나온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죽림리 종현사지는 2006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의 『문화유적분포지도』 작성 때 지표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16년 한국의 사지 현황조사 보고서에서도 보고되었다. 2006년 조사에서는 절골과 큰절골에서 석축이 일부 발견되었다.

[현황]

죽림리 종현사지는 종현마을 동쪽과 북쪽에 있는 절골, 큰절골, 작은절골이라고 불리는 세 곳의 골짜기에 사지 추정지가 있으며 마을 주민에 의하면 세 곳에 모두 절이 있었다고 한다. 동쪽에는 작은절골, 북쪽으로 절골과 큰절골이 위치한다. 큰절골은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200m 오르면 나타는 경작지로 민묘와 경작지가 조성되었다. 경작지는 과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어 삭토와 복토의 흔적이 확인되며 지표에서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절골은 큰절골에서 북쪽으로 약 50m 오르면 계곡부 상단에 위치한 평탄지로 지표에서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작은절골은 마을 동쪽으로 약 20m 떨어진 계곡부에 위치하며 사지와 관련된 유구[집터, 무덤 등 옛사람이 남긴 삶의 흔적] 및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죽림리 종현사지는 사명(寺名) 및 연혁과 관련된 문헌은 확인할 수 없다. 죽림리 종현사지의 존재와 위치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전언이 확인되지만 추정 사지에서 관련된 유구와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경작 활동과 묘역을 조성하면서 죽림리 종현사지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