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에 위치한 천문대.

[건립 경위]

고산무궁화천문대는 2012년 7월 완주군이 국내 천체관측 장비 전문업체인 우리별 광학과 민자 유치 협약을 체결해서 10여 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3년 5월 개장하였다.

[구성]

고산무궁화천문대는 돕소니언(Dobsonian)으로 불리는 뉴튼식 반사 망원경을 주요 장비로 하고 있다. 이 망원경은 주 망원경의 안시관측[visual observation, 사진이나 광전판을 통하지 않고 망원경을 통해 눈으로 직접 보는 관측]에 최적화되어 있는 망원경으로 성운, 성단, 은하 등 딥스카이(Deepsky)를 쉽게 관측할 수 있다. 주 망원경은 지름 508㎜, 초점거리 2,540㎜로, 집광력이 사람 눈의 5,700배에 이른다. 이를 이용해 딥스카이 외에도 큰곰자리[북두칠성]와 사자자리, 목동자리로 대표되는 별자리가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장관을 연출하는 ‘봄의 대곡선’, ‘봄철 대삼각형’ 등을 볼 수 있다. 별을 볼 수 없는 낮에는 태양 전용 필터를 통해 태양의 흑점, 홍염, 필라멘트, 쌀알무늬, 백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현황]

고산무궁화천문대에서는 천체관측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인 관람 프로그램은 10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낮 1시간 동안의 태양 교육 및 관측, 야간 2시간의 관측대상 소개 교육, 천체관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천체 망원경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위주로 운영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텐트를 이용한 야영과 만경강 수생과학관, 서바이벌 체험, 천문대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박 2일 천문캠프 프로그램[15인 이상]도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