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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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花亭里花亭- |
영어공식명칭 | Hwajeong Menhir in Hwajeong-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화정리 |
집필자 | 이상훈 |
현 소재지 | 화정리 화정 선돌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화정리 화정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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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선돌 |
크기(높이,둘레) | 마을입구 선돌 60㎝[높이], 50㎝[너비], 20㎝[두께]|마을 뒷쪽 선돌 130㎝[높이], 70㎝[너비], 35㎝[두께]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화정리 화정마을에 있는 선돌.
[개설]
선돌 문화는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큰돌[선돌, 고인돌, 칠성바위, 조탑]문화의 일종으로 많은 의미를 지닌다. 선돌은 일반적으로 마을 입구나 경계에 세워져 그 기능을 담당하는데 1기나 2기가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마을 수호, 생산과 풍요[기자, 성신앙], 액막이, 화재막이, 풍수비보적 역할을 한다.
[위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화정리에 있는 화정마을의 명칭은 주변에 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붙여졌다고 한다. 화정마을에는 선돌이 2기 있는데, 마을 앞과 뒤에 각각 1기가 있다. 마을 입구 선돌은 오른쪽 논둑에 위치하고 다른 하나는 마을 당산나무 옆에 위치한다.
[형태]
화정리 화정 선돌은 자연석으로 화강암이다. 화정리 화정 선돌은 인위적으로 만든 흔적은 없고 자연석 그대로이다. 화정마을 입구 화정리 화정 선돌 크기는 높이 60㎝, 너비 50㎝, 두께 20㎝이다.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화정리 화정 선돌이 지금보다 컸으나 현재는 논둑에 깊게 박혀 노출된 부분이 작아졌다. 화정마을 뒤쪽 화정리 화정 선돌 크기는 높이 130㎝, 너비 70㎝, 두께 35㎝이다.
[의례]
화정마을 사람들은 화정리 화정 선돌을 ‘화재막이’라 부른다.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아침에 이장이 주관해서 삼색실과, 포, 술 등을 준비해 제를 지낸다. 마을 입구 선돌부터 지내고 뒤쪽은 나중에 지낸다. 이때 풍물을 치면서 제가 시작된다. 제에 참여한 사람은 음복하면서 마을의 번영과 평안을 기원한다. 이렇게 제를 지내게 되면 그해 아무런 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화정리 화정 선돌은 화재가 발생하지 말라고 지내는데, 제를 모시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화정마을 사람들은 봉실산을 화산으로 인식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화정리 화정 선돌을 ‘화재막이’라 칭한다. 마을 입지와 관련해서 화정리 화정 선돌을 살펴보면 풍수비보적인 기능도 함께 한다. 화정리 화정 선돌이 세워진 곳에서 정면으로 보면 비봉면의 성안뜰이 넓게 펼쳐져 있고[옛날 동헌이 위치한 곳], ‘성안뜰’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우뚝 솟은 비봉산[285m]과 봉실산[372m]이 마주하며 서 있다. 비봉산과 봉실산 사이에 있는 성안뜰을 마을에서 보면 허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화정리 화정 선돌은 풍수비보적인 기능도 함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현황]
화정마을에서는 지금도 화재막이로서 화정리 화정 선돌에 제를 모신다.
[의의와 평가]
화정리 화정 선돌은 화재막이의 기능과 함께 풍수비보적인 역할을 하는 민속신앙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