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내아마을에 있는 숲.

[개설]

마을숲이란 마을의 역사·문화·신앙 등을 바탕으로 마을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조성·보호·유지되는 숲을 말한다. 자생해서 이루어진 산림이나 목재를 이용할 목적으로 조성한 일반적인 숲과는 구별된다. 용암리 내아 마을숲은 비록 소규모이지만 수구(水口)막이 역할을 한다.

[위치]

용암리 내아 마을숲은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내아마을의 마을 정자인 규선정(槻仙亭) 옆에 위치한다. 용암리 내아 마을숲은 비록 소규모이지만 좁다란 수구에 있으면서 마을의 수구막이 역할을 한다.

[형태]

용암리 내아 마을숲은 일반인들이 보기에 숲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왜소하다. 용암리 내아 마을숲은 커다란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수구막이 역할을 한다. 좁은 수구에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수구막이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현황]

용암리 내아 마을숲은 비록 2그루에 불과하지만 수구막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내아마을 사람들은 용암리 내아 마을숲에 나무가 2그루에 불과하지만 마을숲이라 인식하고 있다. 이는 용암리 내아 마을숲의 현실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신앙성과 신성성이 내재하는 것으로 보는 마을숲의 예이다. 그리고 용암리 내아 마을숲에는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는 정자도 설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용암리 내아 마을숲은 일반적인 마을숲과 달리 규모가 매우 작지만, 마을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수구막이 역할을 하는 마을숲의 사례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