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신교리 원신교마을에 있는 유도양 처 연안이씨의 정려.

[개설]

유도양의 처 연안이씨는 시어머니가 병환에 걸려 위독해지자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간호하며 자기 몸을 돌볼 틈 없이 약을 달여 간병을 했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고 위독해지자 단지주혈[부모의 입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넣어드리는 것]을 했다. 이같은 기사가 1892년(고종 29) 8월 28일 『전승 정려지전(傳承旌閭之傳)』에 실려 있다.

[위치]

신교리 유도양처 연안이씨 정려각은 완주군 소양면 신교리 원신교마을 앞 길가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신교리 유도양처 연안이씨 정려는 1893년(고종 30) 3월에 명정되었다. 신교리 유도양처 연안이씨 정려각은 2003년에 개축했다.

[형태]

연안이씨 정려는 반남박씨 정려와 함께 쌍효각으로 비각은 430×200×210㎝이고, 팔작지붕이다. 연안이씨의 편액의 크기는 190×38㎝이다. 편액에는 ‘효부학생 유도양처유인연안이씨지려(孝婦學生 柳道養妻孺人延安李氏之閭)’라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