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에 위치한 편백나무 숲. 공기마을은 추사 김정희, 눌인 조광진과 더불어 조선 3대 명필로 꼽혔던 창암 이삼만이 만년을 보냈던 곳이다. 창암체로 유명한 이삼만은 스스로 결혼과 학문은 물론 벗 사귀기 등 세 가지가 늦어졌다며 중년에 이름을 ‘삼만’으로 개명했던 인물이다. 전원생활을 좋아해 한적한 시골을 전전하던 창암은 사람의 발소리조차...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에 있는 고개. ‘쑥재’라는 지명은 인근에 쑥이 많이 자라나는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그러나 쑥이 많았다는 기록은 찾아보기가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산천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정도 이상으로 군집해서 자라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우므로 신빙성이 떨어진다. 이에 고개[峙]가 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위치한 곳인데, 이 ‘사이’와...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에 속하는 법정리. 죽림리는 북쪽은 완주군 상관면 신리와 완주군 구이면 광곡리, 서쪽은 완주군 구이면 조월리와 월성리, 남쪽은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동쪽은 임실군 관촌면 신전리와 상월리 등과 경계를 이룬다. 죽림리는 대나무밭이 많이 있었으므로 대밭뜸 또는 죽림이라 명명했다. 죽림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에 있는 마을숲. 마을숲이란 마을의 역사·문화·신앙 등을 바탕으로 마을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조성·보호·유지되는 숲을 말한다. 자생해서 이루어진 산림이나 목재를 이용할 목적으로 조성한 일반적인 숲과는 구별된다. 죽림리 공기 마을숲은 전형적인 수구막이 숲으로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