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에서 고려장과 관련해서 전해오는 이야기. 고려장은 고려시대에 늙은 부모를 산 채로 버리던 악습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왜곡되었다. 고려시대의 법률을 보면 최고의 형벌이 반역죄와 불효죄였는데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고려장은 역사적인 사실이라기보다 노인의 지혜를 강조하기 위한 설화적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고려장...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신정마을에 전해오는 구렁이와 여자의 혼인 이야기. 「구렁덩덩 세선비」는 황인덕이 2001년 8월 6일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신정마을 정신애[여, 69]에게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79~82쪽 「구렁덩덩 세선비」로 수록했다. 또한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서도 비슷한 내용인 「구렁당당 서선비와 그...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에서 호환과 관련해서 전해오는 이야기.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것을 ‘호환(虎患)’이라고 하는데 이런 호환은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아도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민중들은 호랑이가 제일 무섭다는 인식이 강했다. 공자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라고 하며 가혹한 정치를 가장 무서운 호환에 비교할 정도로 호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