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에서 시작해 상관면 신리로 흐르는 하천.

[개설]

수원천은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 은내봉에서 발원해 상관저수지를 거쳐 신리에서 전주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명칭 유래]

전주시의 상수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상관면 마치리에 상관저수지를 막아 사용했는데, 이곳을 수원지로 부르게 된 데서 ‘수원천’이라는 명칭이 유래했다.

[자연환경]

수원천은 완주군 상관면과 소양면의 경계에 위치하는 은내봉[451.8m] 서북사면에서 발원한 지류와 묵방산[538m] 남쪽에서 발원한 지류가 상관면 의암리 계월마을에서 합류되고, 이 물은 부흥마을, 원의암마을, 묘동마을, 대판마을을 거쳐 상관저수지로 유입된다. 또 하나의 물줄기[내신천]는 상관저수지 동쪽의 만덕산[761.8m] 서쪽에서 발원해 마치리의 대흥마을, 정수마을[정수사], 원마치마을, 용정마을을 거쳐 역시 상관저수지로 유입된다. 상관저수지에서 합류한 두 물줄기는 남서쪽으로 수월마을, 상원신마을, 신리교에서 전주천으로 합류된다.

[현황]

수원천은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에서 발원해 신리에서 전주천으로 유입되는데, 길이는 약 8.0㎞, 유역면적은 4.22㎢의 하천이다. 중하류에 위치하는 상관저수지는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에 전주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1924년에 축조했다. 이 물은 전주시의 남부 지역인 중화산동과 완산동, 서학동 등에 수돗물로 공급되어 왔으나, 2009년부터 용담댐 물의 공급이 시작되면서 2010년 수도시설인 상관저수지의 용도를 폐지하고 저수지와 주변지역을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했다. 정수사(淨水寺)는 만덕산(萬德山)의 서남쪽 상관면 마치리 정수마을에 위치하는데, 889년(진성왕 2)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처음에는 ‘중암(中庵)’이라 했으나, 후에 ‘정수사’로 바꾸었다. 이후 1581년(선조 14)에 진묵대사(震黙大師)가 중건했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거치면서 절의 건물이 모두 소실되었다. 이후 1652년(효종 3)에 중건하고, 1923년에 초운선사가 요사 2동을 지어 새롭게 법등을 이었으며, 계속적인 중수가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