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238
한자 參禮飛飛亭-
영어공식명칭 Samrye Bibijeong Village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소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설 시기/일시 조선시대 - 전주군 오백조면 지역
변천 시기/일시 1914년 - 지방행정제도 개편에 따라 몇 개의 마을을 병합, 전주군 삼례읍에 편입
변천 시기/일시 1935년 - 전주군이 전주부로 승격함에 따라 전주군 삼례면에서 완주군 삼례면으로 편입
변천 시기/일시 1956년 - 완주군 삼례면에서 완주군 삼례읍으로 승격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9년 - 삼례 비비정마을, 신문화공간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 비비정농가레스토랑, 비비낙안 카페 개장
관련 소재지 삼례 비비정마을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 1479-92[비비정길 96-9]지도보기
성격 문화예술 체험마을
가구수 30여 가구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예술 체험마을.

[개설]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에 소재한 삼례 비비정마을은 완주 8경(景) 중 하나인 비비정를 중심으로 농가레스토랑 비비정과 카페 비비낙안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세련된 문화예술 감성과 시골의 소박함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마을이다.

[명칭 유래]

삼례 비비정마을의 명칭은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의 자연부락 이름으로, ‘비비정’은 마을 인근에 있는 유서 깊은 정자인 비비정(飛飛亭)에서 유래했다.

[형성 및 변천]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는 본래 전주군 오백조면 지역으로 조선시대에 삼례도찰방이 있어서 삼례역 또는 삼례라 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신후리, 산후리, 서여리, 구주리, 상주리, 중주리, 만경동, 마천리, 인좌리, 신안리, 하백리, 가인리, 동여리, 서신리, 대천리, 구금리와 익산시 두촌면 학연리 일부를 병합해 삼례도찰방역의 이름을 따서 ‘삼례리’라 하고 전주군 삼례면에 편입했다 1935년 전주군이 전주부로 승격됨에 따라 전주군에서 완주군으로 편입되었다. 1956년 완주군 삼례면은 삼례읍으로 승격되었다. 비비정마을은 2009년 신문화공간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고, 2012년 비비정을 설립해 같은 해 비비정레스토랑과 비비낙안 카페를 개장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삼례 비비정마을비비정 앞으로 삼례천이 흐르고 드넓은 호남평야가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삼례읍 후정리 남쪽 언덕 위에 있는 비비정마을전주천과 삼천천이 만나고 소양천고산천이 합류되는 곳에 있으며, 만경강 서편 한 내를 굽어보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례읍에는 야산이 군데군데 펼쳐져 있는데 대부분 논이 시작되는 곳에서 멈추었다. 그러나 비비정마을만 유독 야산의 한 자락이 멀리까지 뻗어 만경강 상류를 이루는 삼례천에 닿아 있다. 비비정 앞에는 삼례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 그 풍광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시골마을로 ‘비비정’이라는 정자를 비롯해 완주 구 삼례양수장[국가등록문화재 제221호] 등의 역사문화자산이 있고 정부의 신문화공간조성사업으로 시골 정취를 비롯해 다양한 신문화 마을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현황]

비비정은 1573년(선조 6)에 무인 최영길이 만들었는데, 무슨 연유인지 철거되었던 것을 1752년(영조 28)에 전라도관찰사인 약허 서명구가 중건하여 관정(官亭)이 되었다. 완주군과 전주시의 아름다운 풍경 8개를 ‘완산 8경(景)’이라 하는데, 비비정에서 만경강 하얀 백사장에 내려앉은 기러기 떼를 바라보는 ‘비비낙안’이 그중 하나다. 삼례 비비정마을은 30여 가구에 100여 명이 사는 작은 마을로, 관광명소나 유명 특산품 하나 찾아보기 힘든 곳이었다. 2011년까지만 해도 완주군 삼례읍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였다. 당시 마을 주민 70여 명 중 80%가 노인, 그중에서도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이런 비비정마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2009년이었다. 바로 마을의 고유한 문화나 자원을 보존·활용하는 것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라는 점에 착안해 사라져가는 농어촌문화를 기록, 복원하되 주민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와 결합해 새로운 농어촌문화를 재생산하고,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시작한 신문화공간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부터이다. 비비정마을이 신문화공간조성사업 대상지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태생적으로 가진 만경강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비비정, 삼례양수장, 호산서원 등 유서 깊은 문화역사 자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삼례양수장은 삼례와 익산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했는데, 현재 완주 구 삼례양수장은 국가등록문화재 제211호로 등재되어 있다. 비비정 맞은편에는 호산서원이 있는데, 언제 세워졌는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흥선대원군 때 철폐되었다가 일제강점기 때 다시 세워졌다. 6.25전쟁 중에 서원 내의 신앙재와 강당이 불에 탔는데 1958년 다시 건축했다. 호산서원의 사당에는 정몽주와 송시열을 비롯한 이 지역 출신 학자들이 배향되어 있다.

2012년 비비정을 만들어 농가레스토랑 비비정, 카페 비비낙안, 작은 양조장, 공동텃밭, 문화예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태생적으로 갖고 있던 빼어난 자연경관에 시설이 들어서면서 비비정마을 공간은 세련된 문화공간과 근현대 문화유산이 잘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농가 레스토랑은 마을의 할머니들이 재배한 로컬푸드를 이용하여 조미료 없이 손수 조리한 건강한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비비낙안은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아름다운 전망을 간직하고 있다. 비비낙안은 문화공간의 역할도 크다. 비비낙안을 중심으로 세미나와 교육이 이뤄지고, 카페 옆에서 인디밴드 공연과 아트마켓, 로컬푸드 야시장을 열기도 한다. 비비정마을에서 수확한 쌀로 가양주를 만드는 ‘작은 양조장’도 마을 빈집에 들어섰다. 쌀과 누룩, 물만으로 빚는, 풍미가 깊고 뒤끝이 없는 전통 가양주를 되살리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교육도 받았다. 결혼사업 또한 탄력을 받아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낙후되었던 마을이 문화를 매개로 주민들이 즐겁게 소통하고 지역 정체성도 찾았다. 또하 유휴자원을 활용해 마을이 재생되면서 연간 15만여 명의 관광객이 오고, 주민도 20여 명이 늘게 되었다. 또한 어르신들이 80% 거주하던 이곳에 젊은 청년, 예술가, 문화전문가 등이 귀촌해 창업, 컨설팅, 문화 활동을 하면서 마을에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2011년 10월 폐교된 구 만경강 철교[국가등록문화재 제579호]의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높은 가치에 주목한 완주군이 4량의 폐열차를 구매, 리모델링을 거쳐 예술 기차를 만들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1량은 레스토랑, 1량과 2량 사이 공간은 라이브로 통기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 들어섰다. 2량부터는 편의점, 갤러리, 압화 공예작품 전시실, 마지막 4량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예술 열차는 예술가들이 만든 삼례삼색협동조합이 위탁운영을 한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