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267
영어공식명칭 Black-billed Magpie
이칭/별칭 희작(喜鵲),신녀(神女)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기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1987년 - 까치 완주군조 지정
지역 출현 장소 까치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지도보기|비봉면지도보기|구이면지도보기
성격 조류
학명 Pica pica
생물학적 분류 척삭동물문〉조강〉참새목〉까마귀과〉까치속
서식지 평지 촌락 주변|시가지 공원|주택가
몸길이 몸길이 45~48㎝|날개길이 19~22㎝
새끼(알) 낳는 시기 5~6개의 알|17~18일간 알을 품음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을 상징하는 군조(郡鳥).

[개설]

학명은 Pica pica이고 희작(喜鵲) 또는 신녀(神女)라고도 한다. 유라시아 중위도 지대와 북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서부 등지에 분포하며 곤충·나무열매·곡물·감자 등을 먹는 잡식성이며 나무의 해충을 잡아먹는 이로운 새이기도 하다.

[형태]

몸길이 45㎝, 날개 길이 19~22㎝ 정도로 까마귀보다 조금 작은데, 꽁지가 길어서 26㎝에 이른다. 그 때문에 앉은 까치를 보면 꽁지를 위아래로 까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어깨와 배·허리는 흰색이고 나머지 부분은 녹색이나 자색,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며, 부리와 발도 검다. 머리, 목과 윗면은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다. 암수 같은 빛깔이다. 부리, 머리, 가슴 등은 검은색이고, 배는 흰색이며 녹색의 광택이 있는 긴 쐐기형의 꼬리가 있다. 첫째날개깃은 흰색으로 날개를 펼쳤을 때와 접었을 때 뚜렷하게 나타난다. 어깨깃은 흰색이다. 꽁지깃은 녹색의 금속광택이 있다. 가슴 이하 아랫면은 흰색이고 아래꼬리덮깃은 검은색이다. 둘째날개깃의 바깥쪽은 푸른색이고 안쪽은 광택이 강한 자색이다. 큰날개덮깃과 가운데 날개덮깃은 광택이 강한 푸른색이다. 작은날개덮깃은 검은색으로 녹청색의 광택이 있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홍채는 어두운 갈색이고, 다리는 검은색이다. 암수가 비슷한 색을 띤다. 아랫배 부분과 어깨 부위만 흰색이며 나머지는 검은색을 띤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북부에서 까치는 길조이다. 까마귀의 울음소리가 음기(陰氣)인 것에 반해서 까치의 소리는 가볍고 상쾌하다고 느낀다. 집 옆에서 까치가 울면 누군가 좋은 손님이 찾아온다는 길보로 생각했다. 고려시대 여성의 가사 「제위보(濟危寶)」에는 “까치가 담장에서 울고, 거미가 침상 위에 실을 뽑아내고 있으므로, 과역으로 집을 비웠던 남편이 돌아온다는 알림”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삼국유사』에는 계림의 동쪽 아진포에서 까치 소리를 듣고 배에 실려 온 궤를 얻게 되어 열어 보았더니 잘생긴 사내아기가 있었는데, 훗날의 탈해왕이 되었다는 석탈해 신화가 실려 있다. 이로 인해 까치는 귀한 인물이나 손님의 출현을 알리는 새로 여겨지게 되었다. 『동국세시기』에는 설날 새벽에 가장 먼저 까치 소리를 들으면 그해에는 운수대통이라 해서 길조로 여겨왔다. 불교에서는 보양(寶壤)이 절을 지으려고 북령에 올라갔다가 까치가 땅을 쪼고 있는 것을 보고 그곳을 파 보았더니 해묵은 벽돌이 나왔는데 이 벽돌을 모아 절을 세우고 작갑사(鵲岬寺)라 했다는 설화가 전한다. 이 설화에서 까치는 부처의 뜻을 전하는 행운을 상징한다. 민간 세시풍속에 칠월칠석날 까치가 하늘로 올라가 견우직녀의 만남을 돕고자 오작교(烏鵲橋)를 놓는다는 전설에서는 성실한 사람을 돕는 선행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유난히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을 “아침 까치 같다”하고, 허풍을 잘 떨고 흰소리 잘하는 사람을 “까치 뱃바닥 같다”고 빗대어 말하기도 한다. 울음소리가 “꺅꺅”거리는데 이 소리는 모든 까치 종을 통틀어서 가장 크다고 한다. ‘까치’라는 이름도 이 울음소리에서 붙었다. 꺅+아치[‘작다’라는 의미]가 붙어서 꺅아치가 되었고, 이게 발음이 변해서 까치로 굳어진 것이다.

[생태 및 사육법]

까치는 날 때 둥근 날개를 펄럭이며 비교적 천천히 난다. 땅에서는 두 발을 모으고 뛰거나 걸으며 먹이를 찾고, 놀라거나 비상시엔 뛰면서 날아오른다. 암컷이 알 품기와 새끼 기르기를 전담하고, 수컷은 둥지를 비롯한 세력권을 방어하는 등 번식기에는 암수가 역할 분담을 한다. 봄에 갈색 얼룩이 있는 연한 녹색 알을 5~6개 낳아 17, 18일간 포란, 부화한다. 부화된 뒤 22~27일이 지나면 둥우리를 떠난다. 다 자란 까치는 거의 번식된 곳에서 생활하나, 어린 새는 무리 지어 잡목림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 번식기에 어미 새는 평균 130m 이내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최대 200m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번식이 끝난 6~8월에는 소수가 무리를 이루며, 겨울나기인 12월에 가장 큰 무리를 이루어 먹이활동, 천적 방어 등을 하며 겨울을 난다. 번식기에는 세력권을 형성하며, 세력권의 크기는 서식지 조건에 따라 다르며 적게는 1ha~10ha 이내이다. 번식기가 아닐 때는 세력권을 형성하지 않는다. 키 큰 나무 위나 전신주 및 고압 송전탑 등에 나뭇가지나 철사토막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둥근 모양의 둥지를 만들며 안에는 진흙, 풀 그리고 깃털 등을 깐다. 둥지는 매년 새로 지으며 전년의 헌 둥지를 보수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어미 한 마리만 들락거릴 수 있을 정도의 입구만 남겨 놓고 모두 나뭇가지로 덮어버리고 튼튼한 둥지를 짓는다. 여름철엔 단독 생활을 하지만 겨울이 되면 떼를 지어 몰려다닌다. 대량으로 무리를 짓기 때문에 맹금류도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한다.

[현황]

까치는 완주군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현재 완주군의 군조로 지정되어 있다. 97’ 전국자연환경조사부터 최근까지의 2015 전국자연환경조사를 통해 완주군 운주면, 비봉면, 구이면 등에서의 서식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종교학대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8)
  • 김화정·원병오, 『한반도의 조류』(아카데미서적, 2012)
  • 『(제4차)전국자연환경조사』 -2015년도(환경부 국립생태원, 2016)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http://www.nature.go.kr)
  • 국립생물자원관(https://www.nibr.go.kr)
  • 국립중앙과학관(https://www.science.go.kr)
  • 두산백과 (http://www.doopedia.co.kr)
  • 환경부 디지털도서관(http://library.m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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