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어류.

[개설]

잉어는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담수역에 서식하며 잡식성이다.

[형태]

잉어의 몸은 길고 좌우로 납작하다. 비늘은 크고 기왓장처럼 배열되어 있다. 머리는 원뿔꼴이고 주둥이는 둥글며 그 아래에 입이 있다. 입 주변에 2쌍의 수염이 있으며 뒤쪽에 위치한 수염이 굵고 길어 눈 크기와 유사하고, 앞쪽의 수염은 가늘고 짧다. 몸은 녹갈색 바탕에 등 쪽은 짙고 배 쪽은 연하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약간 어둡게 보이지만 나머지 지느러미는 밝은색을 띤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잉어는 민물고기 중에서 크기가 큰 물고기에 속한다. 완주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잉어를 각종 한약재와 함께 달여 잉어즙으로 만들어 산후조리 식품으로 이용해 왔다. 또한 크기가 크고 살이 많아 잉어찜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잉어는 작은 수서 동물들과 식물을 먹고 살며 산란기가 되면 수심이 낮은 곳으로 떼를 지어 이동하고 수초에 알을 붙여 산란한다.

[현황]

잉어는 완주 지역에 있는 경천저수지, 대아저수지, 구이저수지 등에 서식하고 있으며, 만경강 본류와 고산천, 소양천, 삼천의 수심이 비교적 깊은 지역에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