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에 있는 조선시대 옹기 가마터.

[변천]

은교리 신월 가마터는 지표에서 다량의 옹기 조각이 수습되는 것으로 볼 때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위치]

은교리 신월 가마터는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에 위치한 신월마을을 동쪽에서 감싸고 있는 구릉지의 서쪽 사면부에 해당한다. 은교리 신월 가마터는 가마가 조성되기에 알맞은 경사를 갖추고 있고 주변 산지와 인접해 있어 뗄감[연료]을 구하기 쉬워 가마터가 조성되기에 적절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은교리 신월 가마터는 행정구역상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447-14번지 일대로 신월 유물산포지B 내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은교리 신월 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2006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이 『문화유적분포지도』 발간을 위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유적의 존재가 파악되었다.

[현황]

은교리 신월 가마터 지표에서 유구와 관련된 직접적인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유적 내 지표에서 벽체와 소토[불에 탄 흙], 옹기 조각이 다량으로 수습되었다. 은교리 신월 가마터에서 옹기 조각이 녹아서 붙은 가마 벽체 조각이 다수 수습되는 것으로 볼 때 옹기 가마터의 존재를 알 수 있다. 은교리 신월 가마터는 현재는 경작지의 조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훼손이 진행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완주군 내에는 옹기 가마터가 8개소 이상 분포한다. 향후 발굴조사를 통해 은교리 신월 가마터의 성격이 밝혀진다면, 완주군의 조선시대 옹기생산 및 유통 관계 등을 규명할 수 있는 좋은 유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은교리 신월 가마터가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