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화월리 출신의 근대 한학자 심진원의 시문집.

[개설]

근대 한학자인 심진원의 시문집으로, 1992년 장남 심의태(沈宜台)가 3권으로 편집하고 간행하였다.

[저자]

심진원(沈鎭遠)[1909~1975]의 본관은 청송(靑松)이며, 자는 치정(致靜), 호는 경운(鏡雲)이다. 근대의 한학자로, 간재 전우의 제자인 오병훈(吳秉勳)·김정만(金正萬)·전경표(全景杓)를 스승으로 섬겼다. 『경운유고(鏡雲遺稿)』에 의하면 심진원은 타고난 기품이 밝고 학행에 뛰어나며, 항상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고산향교에서 전교(典校)로 활동했으며, 지방의회의원을 역임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경운유고(鏡雲遺稿)』는 장남인 심의태(沈宜台)가 1992년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는 국길호(鞠吉鎬)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는 심의태의 발문이 있다.

[형태/서지]

『경운유고』는 필사본으로 전하던 것을 장남인 심의태가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구성/내용]

『경운유고』 내용은 시(詩), 서(書), 서(序), 발(跋), 제문(祭文), 묘갈(墓碣), 묘표(墓表), 기(記), 전(傳), 가장(家狀) 등과 부록(附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77수, 서는 5편, 서(序)·기(記)·발(跋)은 12편, 제문은 10편, 전은 3편, 묘비문은 11편, 가장은 7편이다.

[의의와 평가]

심진원은 전통적 한문 교육을 받은 근대의 한학자로, 『경운유고』를 통해 전통사회에서 지식인의 소통 도구였던 한문이 근대사회에서 어떻게 계승·발전되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