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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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박쥐잡기,박쥐보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탁근 |
시작 시기/일시 | 1960~1970년대 - 박쥐날리기 행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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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박쥐날리기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 |
성격 | 세시풍속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서 정초에 박쥐를 잡아 날려 보내거나, 종이로 박쥐를 만들어 액을 막고 복을 비는 풍속.
[개설]
박쥐날리기 풍속은 다른 지역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풍속이다. 주로 사대부집에서 박쥐날리기를 했다고 전한다.
[연원 및 변천]
정월 열나흗날에 민가에서는 일반 연을 날렸고, 양반들은 산 박쥐를 잡거나 종이로 만든 박쥐를 ‘액을 막는다’는 의미로 날려 보냈다고 한다. 현재는 하지 않고 1960~1970년대에는 날아가는 박쥐를 쫓아다니며 바라보았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박쥐를 잡거나 보는 것으로 복을 얻으려는 행위는 전통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전통 가구에 있는 박쥐 문양의 편복문(蝙蝠文)도 그런 예이다. 박쥐를 뜻하는 한자 ‘복(蝠)’이 ‘복(福)’과 동음동성(同音同聲)이어서 박쥐는 복(福)을 상징한다. 두 마리의 박쥐 형태를 쌍복(雙福)이라 하며, 기물이나 조각의 장식으로 많이 사용했다. 각종 기물에도 오복(五福)을 기원하는 편복 다섯 마리를 표현한 예가 많다. 오복이란 수(壽), 부(富), 강(康), 덕(德), 명(命)을 말한다.
편복문은 여러 가지 덩굴이 꼬이며 벋어 나가는 모양의 무늬인 덩굴무늬[당초문(唐草紋)]이나 인동 잎의 모양을 본떠 만든 인동문(忍冬文)의 가운데에 표현되기도 한다. 박쥐는 장수 동물이면서 번식성이 강하다. 그래서 박쥐는 다남(多男)을 상징하여 안방 가구 등의 들쇠[가구를 들어 올리거나 서랍, 문짝을 열 수 있도록 만든 손잡이]나 금구[쇠붙이로 만든 손잡이, 문고리 등]를 장식하는 문양으로 많이 응용되었다. 편복문은 길상적(吉祥的) 성격으로 특히 여성 소유물에서 많이 문양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