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를 연결하는 교량.

[개설]

경강교(京江橋)는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교량의 서쪽 부분은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동쪽 부분은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속한다.

[명칭 유래]

경강교는 국도 제46호가 통과하는 구간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다리라는 의미로 명명하였다.

[제원]

경강교는 1989년 건설된 교량과 1999년 건설된 교량이 모두 이용되고 있다. 두 교량의 제원은 동일하다. 교량의 길이는 650m, 폭은 11m, 유효폭은 10m, 높이는 18.2m이다. 경간 수는 13개이며, 최대 경간장은 50m에 이른다. 상부 형식은 PSC 상자형교이며, 하부 형식은 T형 교각식이다. 설계 하중은 DB-24이다.

[건립 경위]

경강교는 일제강점기 자동차 교통이 발달하면서 서울과 춘천을 잇는 도로가 개설될 때에 줄길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으로 처음 건설되었다. 이후 1989년 지금의 경강교가 북한강을 가로질러 새롭게 건설되었으며, 1999년 증설되었다.

[변천]

경강교는 개통 당시에는 왕복 2차로였으나 국도 제46호의 확장공사가 진행되면서 경강교 또한 왕복 4차로로 확장되었다.

[현황]

경강교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까지 서울과 춘천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교량이었다. 특히 왕복 4차로로 확장되면서 서울과 춘천 간의 교통 흐름이 빨라졌고 가평읍 구간의 병목현상도 완화되었다.

북한강을 따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강원도 춘천시까지 개설된 자전거길 구간에 포함되어 교량의 측면에는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경강교는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및 북한강 변의 자라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인기가 좋은 북한강의 다리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경강교에 북한강 자전거길 인증센터가 있었지만, 지금은 자라섬 입구로 옮겨졌다. 2018년 기준으로 일일 자동차 통행량은 1만 4,000대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