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에 있는 조선 전기 거창 신씨 집단 묘역.

[개설]

하색리 거창 신씨 묘군은 신자수(愼自修), 신극정(愼克正), 신거관(愼居寬)[1498~1564]의 무덤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자수는 조선 전기 문신으로 광주판관을 지냈고, 후에 이조 참판에 추증되었다. 신자수 묘역은 거창 신씨 묘군의 가장 상단에 있다. 신극정은 신자수의 아들로 사복시 직장을 지냈고, 후에 이조 판서에 추증되었다. 신거관은 신극정의 아들로 관직은 호조 판서에 이르렀다.

[위치]

하색리 거창 신씨 묘군은 경춘국도 변에 있는 신거관 신도비 뒤쪽 산 능선에 있다.

[변천]

하색리 거창 신씨 묘군은 원래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에 있었는데, 1970년 지금의 자리로 이장하였다.

[형태]

하색리 거창 신씨 묘군은 비록 이장되긴 하였지만 조선 시대 석물의 원형을 잘 갖추고 있다.

신자수의 묘는 부인 청주 이씨와의 합장묘로 원형의 봉분과 상석, 묘표, 망주석 1쌍이 계절(階節)[무덤 앞에 평평하게 만들어 놓은 땅] 상단에 있다. 하단에는 향로석과 문인석 1쌍, 장명등이 있다. 화강암 재질의 장명등은 사모지붕 형태의 옥개석을 올렸고, 화창은 남북으로 두 개가 뚫려있다. 중대석과 하대석에는 안상문이 조각되어 있다. 신극정의 묘는 부인 조씨와의 합장묘로 원형의 봉분과 묘표, 상석, 망주석 1쌍이 계절 상단에 있고, 하단에는 향로석과 문인석 1쌍이 있다. 신거관 묘는 신극정 묘의 하단에 있고 원형의 봉분과 상석, 향로석, 망주석 1쌍, 묘표, 무인석 1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