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에 묘가 있는 조선 후기 문신.

[가계]

이덕사(李德師)[1721~1776]의 본관은 전의(全義)이다. 자는 선세(善世)이고, 호는 간당(澗堂)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유학(幼學) 이행운(李行運), 할아버지는 이충겸(李冲謙), 아버지는 이징택(李徵澤)이다. 어머니는 여산 송씨(礪山 宋氏)로, 유학(幼學) 송명연(宋明淵)의 딸이다. 첫째 부인은 반남 박씨(潘南 朴氏) 박필신(朴弼莘)의 딸, 둘째 부인은 남양 홍씨(南陽 洪氏) 홍언명(洪彦命)의 딸, 셋째 부인은 풍산 홍씨(豊山 洪氏) 홍경한(洪經漢)의 딸이다.

[활동 사항]

이덕사는 1768년(영조 44) 정시(庭試) 병과에 5위로 급제하여 예문관 검열(檢閱)이 되었다. 이때 아버지 이징택(李徵澤)의 품계인 통덕랑(通德郞)이 문제가 되어 급제자 명단에서 삭제되었다가 다시 특별히 합격시키는 일이 있었다. 이후 통정대부(通政大夫)를 받았고, 1775년(영조 51)에 경기좌도어사(京畿左道御使)로 임명되었다. 어사로서 경기도 지역의 민심을 살펴 수어청(守禦廳), 총융청(摠戎廳)에 내는 세금을 쌀이 아니라 돈으로 대납(代納)할 수 있도록 건의하였다. 또 남양부사(南陽府使) 박규수(朴奎壽)의 부정을 적발해내기도 하였다. 공을 인정받아 1776년(영조 52)에 동부승지(同副承旨)가 되었고, 홍문관 부제학(副提學)도 역임하였다.

1776년에 영조가 죽고 정조가 즉위하였는데, 이때 이덕사는 조재한(趙載翰), 박상로(朴相老) 등과 함께 장헌세자(莊獻世子)[사도세자]를 위한 상소를 올렸다. 하지만 정조는 오히려 영조를 모함하는 상소라고 크게 분노하였고, 결국 이덕사는 극형에 처해졌다. 1864년(고종 1)에 신원(伸冤)되어 관직을 회복하였고, 1908년(순종 1)에는 죄적(罪籍)에서도 삭제되었다.

[묘소]

이덕사의 묘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