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에 묘가 있는 조선 후기 문신.

[가계]

이문회(李文會)[1758~1828]의 본관은 전의(全義)이다. 자는 주경(周卿)이고, 호는 당헌(棠軒)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원주목사 이징해(李徵海), 할아버지는 금산군수 이덕린(李德隣), 아버지는 황주목사 이영배(李永培)이다. 어머니는 영일 정씨(迎日 鄭氏) 정여량(鄭與良)의 딸이다. 1758년(영조 34) 9월 3일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인은 청송 심씨(靑松 沈氏) 심상현(沈商賢)의 딸이다.

[활동 사항]

이문회는 1775년(영조 51) 인원왕후(仁元王后) 회갑일에 궁중에 들어갔다가 영조와 악수하는 영광을 누리고 장령전(長寧殿) 참봉에 제수되었다. 이후 의영고 봉사, 선릉직장(宣陵直長)을 거쳐 1779년(정조 3) 의금부 도사로 승진하였다. 1790(정조 14)년에는 사옹원·평시서의 주부(主簿)가 되었고, 증광시 문과에 장원 급제하였다. 1791년(정조 15) 호조 참의, 1792년(정조 16) 홍문관 수찬을 거쳐 사간원 대사간이 되었다. 1795년(정조 19) 공조 정랑과 예문관 응교를 역임하였고, 1796년(정조 20)에는 성균관 사성을 지냈다.

순조가 즉위한 후에는 아침저녁으로 순조의 곁에서 시종하며 경서를 강의하고, 시무를 논하였다. 또한 직간을 잘하였다고 한다. 1809년(순조 9)에는 동지부사(冬至副使)로 중국 연경(燕京)에 갔다가 1810년(순조 10)에 돌아왔다. 1827년(순조 27) 사헌부 대사헌에 올랐고, 문과 시관(試官)을 맡았다가 병을 얻어 1828년(순조 28) 6월 13일에 7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이조 판서·대사헌에 증직되었다.

[묘소]

이문회의 묘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장석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