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기도 가평군 출신의 한글학자.

[개설]

한글재단 초대 이사장과 학글학회 회장을 지냈다. 국어학자이며 한글학자로 한글보급과 발전을 위해서 일하였다.

[가계]

한갑수(韓甲洙)[1913~2004]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호는 목원(牧原)·왈례(曰禮)·눈메이다. 1913년 6월 26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출생하였다.

[활동 사항]

한갑수는 1933년 전라북도 고창고등보통학교[현 고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41년 일본 메이지대학[明治大學]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주오음악학교[中央音樂學校]에서 성악을 공부하였다. 광복 후 1948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쳤으며, 중앙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1954년에는 미국 공군대지휘참모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미국 유니언대학교(The Union Institute)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해방 후 1945년부터 1982년까지 37년간 KBS 1라디오 프로그램 ‘바른 말 고운 말’에 출연하여 한글의 올바른 사용법을 강의하였다. 1948년부터 1980년까지 한글학회 이사로 재직하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 보급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후 한글학회 회장, 한글재단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1965부터 1972년까지 『대한일보』 논설위원과 전무이사로 재직하였으며 이외에도 민속음악협회 회장, 도예가연맹 총재, 한국걷기본부 총재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였다.

[저술 및 작품]

한갑수의 저서로는 『국어대사전』·『원본 훈민정음 풀이』·『태극기 해설』·『바른말 고운말 사전』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한갑수는 1980년에 외솔상, 1992년에 한글발전유공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였다. 이외에도 방송문화상, 세계교육재단 평화문화상, 충무무공 훈장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