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기도 가평군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김재영(金在爃)의 본관은 김해(金海)이다. 1874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김재영은 어린 시절 서당에서 『논어』와 『대학』 등 유학 경서를 익혔으며, 시서에도 능하였다. 집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관계로 서울을 자주 왕래하면서 근대 문명을 일찍 수용하였다.

1919년 3월 고종 인산을 참관하기 위해 서울에 갔다가 만세시위를 목격하고 가평으로 내려와 만세시위를 준비하던 이규봉과 함께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김재영은 평소 친분이 있는 이규봉이 가평 읍내 만세시위를 책임져달라는 부탁을 받고 승락하였다. 3월 15일 가평군 북면사무소 앞에서 전개한 만세시위에 참여하였으며, 읍내로 향하는 만세시위대의 선두에 서서 일본 경찰들의 접근을 저지하고 평화적 시위를 주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