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기도 가평군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박용근(朴容根)은 가평군 북면 소법리 출신이다. 생몰년은 알려지지 않았다.

[활동 사항]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전개된 3·1운동의 영향으로 가평군에서도 1919년 3월 15일 만세시위가 전개되었다. 박용근은 가평군 북면 만세시위에 적극 참여하였다. 박용근은 같은 마을에서 정석조(鄭錫祚)가 3월 15일 소법리 주민을 대동하고 만세운동에 가담하였을 때 함께 만세시위 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며 참여를 독려하였다. 같은 날 북면 목동리 성황당고개에서 만세시위대에 합류하여 선두에서 만세를 불렀고, 가평읍내까지 시위대를 이끌었다. 『가평군지』에 따르면 가평읍내에 만세시위를 참여할 당시 만세소리를 크게 외치다 목이 파열되어 평생을 고통스럽게 보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