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495
한자 秋夕
영어공식명칭 Korean Thanksgiving Day
이칭/별칭 중추가절(仲秋佳節),중추절(仲秋節),한가위,가배(嘉俳),가윗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가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목진호

[정의]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행하는 세시 풍속.

[개설]

추석은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하며, ‘한가위’나 ‘가배(嘉俳)’, ‘가윗날’이라고도 한다. 가배의 어원은 ‘갚는다’, ‘베푼다’ 또는 ‘가운데’라는 뜻을 가졌다. 이는 한 해에 생산한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여 차례를 지내거나, 성묘를 가서 조상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추수 감사제의 성격을 말한다. 또한 이날은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로서, 소원을 빌거나 각종 민속놀이를 하면서 즐기는 명절이기도 하다.

[추석 풍속]

태봉리에서는 추석 때, 제초 작업이나 마을길을 정비하고 산제당 일대를 정돈했다고 하며, 콩과 깨를 넣은 송편을 빚거나 현리장에 장을 보러 나갔다고 한다. 복장리에서는 외지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친지들이 성묘와 제사를 지내고, 동네 어른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면서 잔치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제령리의 경우는 송편을 빚는데, 팥이나 콩, 또는 밤 등을 소로 넣었지만 깨는 쓰지 않았다고 한다. 도대리에서는 가족들이 송편을 빚고 음식을 마련하여 먹었고, 금대리의 경우는 가평 읍내에서 장을 보아 송편을 빚고 제수를 준비했다고 한다.

화악리의 경우에는 추석이 오기 전에 이불을 빨아 말려 두었고, 벌초를 하거나 산소를 다녀온 후 차례를 지냈다고 한다. 차례상의 음식으로는 송편을 빚고 산적이나 부침개, 탕, 두부 등의 음식을 만들어 올렸다고 한다.

2001년 조사에 따르면, 가평군 설악면의 최정학[남, 76세]은 추석 때 송편으로 차례를 지내고 햇과일과 술을 가지고 성묘를 다녀왔고, 윷놀이나 풍악을 치면서 놀았다고 하며, 가평군 상면의 정갑령[남, 90세]은 차례와 성묘를 다녀온 뒤, 달맞이를 가서 소원을 빌거나 윷놀이를 했다고 하였다.

가평군 북면의 김호걸[남, 79세]은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왔으며 달맞이를 하면서 달이 꽉 찼는지 한쪽으로 기울었는지에 따라 풍년을 점 쳤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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