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 있는 초기 국가 시대 집자리 유적.

[조사 경위 및 결과]

청평리 집자리 유적은 한국문화재재단 등의 기관에서 실시한 소규모 발굴조사 지원 사업을 통해 확인된 유적이다. 일반 가정집과 논밭으로 경작되던 곳인데, 1980~1990년대 이루어진 상하수도 매설 작업으로 인해 유적의 일부만 남아있다.

2017년 3개의 조사 구역에서 총 20기의 초기 국가 시대 집자리가 확인되었는데, 모두 좁은 조사 구역 안에 중복되어 밀집해 있다. 인근 가평군 대성리, 남양주시 장현리, 하남시 미사동 등지에서 조사된 2세기~5세기 집자리들의 특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부에 난방, 조명, 취사 등의 역할을 하는 노지와 부뚜막, 기둥 구멍, 저장 구덩이 등의 시설이 있고, 바닥은 단단히 다짐을 하였다. 출입구를 가진 ‘여(呂)’자형 집자리 1기가 거의 온전한 모습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소규모로 진행되는 발굴 조사의 한계로 인해 전체적인 모습을 알 수 없지만, 지속적인 발굴 조사를 통하여 기록 보존된다면 성격과 규모, 전체적인 마을의 모습도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위치]

청평리 집자리 유적은 청평댐 입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하천변 일대에 있다.

[출토 유물]

청평리 집자리 유적에서는 집자리 유적에서 흔히 발견되는 민무늬 토기 조각들과 돌화살촉, 가락바퀴 등이 출토되었으며, 쇠낫, 쇠도끼, 쇠화살촉, 집게 등의 생활 유물도 다수 출토되었다.

[현황]

청평리 집자리 유적 부지에는 많은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조사를 마친 세 곳도 건축이 완료되어 기록 보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