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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44
한자 考妣-玼吝考妣
영어공식명칭 Jingobi and Jaringobi(Mis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소농리
집필자 김세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1년 11월 10일 - 「진고비와 자린고비」 황인덕이 조봉호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 「진고비와 자린고비」『완주의 구전설화』에 「진고비와 자린고비」로 수록
채록지 「진고비와 자린고비」 -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소농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진고비|자린고비
모티프 유형 과장담|대결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소농리에 전하는 진고비가 자린고비에게 부자되는 방법을 배워 잘 살게 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진고비와 자린고비」는 황인덕이 2001년 11월 10일에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소농리의 조봉호[남, 78세]로부터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483~486쪽에 「진고비와 자린고비」라는 제목으로 수록했다.

[내용]

진고비와 자린고비는 친구사이다. 진고비는 갑자기 부자가 된 자린고비에게 부자가 된 방법을 묻는다. 다음날 진고비는 부인이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자린고비를 만난다. 산골짜기로 따라 들어가니 저수지가 있고 그 위에 산이 있고 큰 소나무 가지가 드리워져 있다. 자린고비는 진고비에게 한 손으로만 가지 하나를 잡고 매달려 있게 한다. 그리고는 살기 위해 한 손으로 나뭇가지를 붙잡듯이 들어오는 돈을 한 손으로 쥐고 놓지 말라 조언한다. 진고비는 크게 깨닫고 돌아와 절약한다. 이후 자린고비가 다시 진고비를 찾아보니 배운 대로 알뜰하게 잘 살고 있었다.

[모티프 분석]

「진고비와 자린고비」 이야기는 주로 작고 하찮은 것까지 아끼며, 인물을 희화화하고 그 특성을 과장하여 드러내지만,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한 교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전승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자린고비 이야기가 전라북도 완주군의 내용과 대동소이하고, 부자가 된 뒤 선행을 더 서술하거나, 혹은 두 명의 자린고비가 서로의 인색함을 겨루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대결담 중심의 서술에서는 두 명의 자린고비가 서로 경쟁적으로 구두쇠 기질을 드러내며 과장되게 표현된다. 하지만 전라북도 완주군의 이야기는 인색함의 비법을 나누고 조언을 해주는 우호적 관계를 보여준다. 갑자기 부자가 되는 치부의 방법이나 처세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부를 어떻게 지키고 유지하느냐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당대 민중의 생각이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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