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005
한자 地質
영어공식명칭 Geolog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덕호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 분포하는 지각의 구성 물질, 그 물질의 분포 상태와 구조.

[개설]

완주 지역은 서로 다른 두 지형이 나타나는데 북동부에는 노령산맥의 일부인 600-700m 높이의 산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산악지형이 형성되어 있고, 서남부에는 낮은 구릉 지대 또는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지역의 동부 산릉은 북동에서 남서로 이어지는데 560고지-700고지-오도재-서대산-종남산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완주 지역의 동부 중앙에 위치한 600-700m 높이의 산지는 대체로 응회암류의 암석들이 분포한다. 이 지역의 동남부와 북쪽에 위치한 200-300m의 고지는 옥천누층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석영반암류가 이 지역에서 관입하고 있다. 그리고 완주 지역의 낮은 구릉 지대에는 주로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그리고 고산면에서 삼례읍까지 이어지는 만경강, 용진읍을 지나는 소양천, 상관면을 관통하는 전주천 지역에서는 충적층이 분포한다. 완주군의 지질 계통은 하부로부터 옥천누층군, 경상누층군, 제4기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지역에서는 옥천누층군이 크게 발달하였으며 경상누층군은 맥암류, 석영반암, 편상화강암, 흑운모화강암, 섬록암 등과 같은 관입암류가 분포한다.

[완주 지역의 암상]

완주 지역의 암상은 하부로부터 선캠브리아대의 편마암류, 고생대 캠브리아기의 대향산규암, 문주리층, 창리층, 오르도비스기의 화산리층, 페름기의 비봉층과 전주층군, 중생대 쥐라기의 흑운모화강암, 백악기의 진안층군, 화산암류, 관입암류, 제4기의 충적층 등이 나타난다. 선캠브리아대 편마암류는 소양면 일대에 분포하는 퇴적암류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화심교 부근에서 화산암류가 이 암석을 관입하고 있다. 소양면 원앙리와 신월리에서의 캠브리아대 편암암류는 주로 석영과 장석 및 흑운모로 구성되었고 세립질 내지 조립질의 암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캠브리아대 편마암류 내에는 흑운모편암가 규암층이 아주 얇게 협재하기도 한다.

완주 지역에서 옥천누층군은 주로 봉동읍, 삼례읍, 비봉면, 화산면 일대에 분포하며 대향산규암층, 문주리층, 창리층, 화산리층 등으로 구성된다. 대향산규암층은 백색 내지 암록색을 띠며 견고하고 치밀한 조직의 규암과 미약한 층리 조직을 보이는 규암이 혼재하고 있다. 이 지역의 대향산규암은 주로 석영과 흑운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간의 자철석, 저어콘, 인회석, 전기석을 포함한다. 문주리층은 운주면, 화산면, 비봉면, 고산면에서 비교적 넓은 범위에 걸쳐 띠모양으로 분포한다. 이 지역 문주리층의 암석은 주로 운모편암, 규암, 결정질석회암 등이 산출된다. 편암은 사질 퇴적기원의 변성암으로서 무색광물인 석영이 우세하고 장석류가 희귀하며, 유색광물인 흑운모, 견운모, 녹니석 등이 포함된다. 이 지역의 규암은 적은 양의 견운모와 흑운모를 포함하고 있고 결정질석회암은 넓이가 16m 내외로 산출된다.

완주 지역에서 창리층은 수 km 넓이로 약 300m 두께로 분포한다. 창리층에서는 주로 흑색 점판암, 석영견운모편암, 흑운모편암이 산출되며 결정질 석회암과 규암이 소량 산출되기도 한다. 흑운모점판암은 세립의 석영, 견운모, 유기물로 되어 있으며 엽리가 뚜렷하게 발달되어 있다. 이 지역의 편암류는 곳에 따라 미약하게나마 혼펠스화 되어 있기도 하며 석영의 함량 변화에 따라 천매암부터 견운모편암을 거쳐 규암에 이르기까지 암질의 변화가 있다. 또한 운주면에서 산출되는 석회암층은 넓이가 수 m에 달하며 복잡한 구조를 보인다. 완주 지역 창리층에서 산출되는 흑색 점판암 중에서 탄질물의 함량이 많은 화산면 운곡리 부근에서는 채탄한 흔적을 볼 수 있다. 화산리층은 화산면 화평리와 용두리, 비봉면이전리 등에 분포한다. 화산리층은 지층의 조합에 따라 하부 화산리층과 상부 화산리층으로 양분된다. 하부 화산리층을 구성하는 암석으로는 규암, 함역 규암, 조립 알코스사암, 흑색점판암, 결정질 석회암, 흑운모석영편암 등이 있다. 상부 화산리층은 경천저수지를 포함하는 일대에서 동북-남서 방향으로 띠모양을 형성한다.상부 화산리층을 구성하는 암석으로는 규암, 석회암, 점판암, 편암 등이 있다.

완주 지역에서 평안누층군은 비봉층과 전주층군으로 구성되며, 전주층군은 다시 사대리층, 신동층, 기린봉층으로 세분된다. 비봉층은 비봉탄전 일대에 분포하는 층으로서 비봉면 봉산리백도리에서 소규모로 발달되어 있다. 비봉층은 탄층을 협재하는 흑색점판암층과 얇은 석회암층으로 나타난다. 전주층군은 완주 지역의 남동부 또는 남부에 주로 분포한다. 사대리층은 남고산 부근에서 잘 나타나며 견운모편암과 규암으로 구성된다. 이 층의 견운모편암은 백색으로 엽리성이 강하고 규암은 담갈색의 치밀한 암석으로 산출된다. 신동층은 주로 석영편암, 천매암, 석회암, 흑운모편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동층의 석영편암은 회백색 또는 백색을 띠며, 천매암은 주로 연회색 또는 암회색이 뚜렷한 암석으로서 부분적으로 토상 흑연을 포함하고 있어 과거 전주탄광에서 채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전주시 기린봉을 중심으로 소양면용진읍 일대에 주로 분포하는 기린봉층은 주로 천매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석영편암의 얇은 층이 산출된다.

완주 지역의 진안층군은 만덕산층, 달길층, 산수동층으로 구분되는데 구이면 백여리와 화소리 일대, 상관면 신리, 쌍암리, 신흥리, 월은리 등에서 산출된다. 만덕산층은 구이면 호동, 상관면 신리와 쌍암리 부근에 분포하는데 주로 응회암, 응회질사암, 셰일과 역암으로 구성된다. 이 지역의 응회암은 암회색을 띠며 상관면 신리 부근에서는 셰일과 호층을 이룬다. 역암은 암회색과 암갈색을 띠며 주로 화강암, 규암, 점판암의 역을 포함하고 있다. 달길층은 상관면 죽림리, 봉암리, 마봉리, 월은리 일대에 분포한다. 이 층의 암석으로는 주로 응회암, 응회질사암, 셰일로 구성되며 응회암은 회백색 또는 암회색을 띠며 장석과 석영을 포함한다. 응회질사암은 회백색 또는 암회색을 띠며 셰일은 칠밀하고 견고한 역질인 것과 석회질인 것이 산출된다. 산수동층은 이 지역에서는 관찰되지 않는다.

완주 지역의 화성암류는 화강암과 편상화강암 등의 심성암류와 석영반암 등의 반심성암류, 그리고 분출암에 해당하는 화산암류로 세분할 수 있다. 이 지역의 흑운모화강암은 삼례읍봉동읍에서 널리 분포한다. 이 흑운모화강암은 담회색 중립질의 암석으로 반상조직을 보이기도 하며 석영, 사장석, 미사장석, 흑운모를 포함한다. 화산암류는 고산면 대항리, 동상면 신월리대아리 일대에서 소규모로 분포한다. 이 지역의 화산암류는 안산암과 석영안산암으로 구성되는데, 안산암은 녹회색 및 암록색을 띠고 석영과 장석의 반정을 포함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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