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동상면에 속하는 4개의 법정리 중 하나로 북쪽으로는 대아리, 동쪽으로는 신월리와 사봉리, 남쪽으로는 소양면 해월리, 서쪽으로는 소양면 대흥리와 고산면 오산리와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수만리는 조선 중기 전라도관찰사였던 이서구(李書九)가 이 마을을 지나다 “이곳은 장차 물이 가득 차게 될 것이다”라고 예언했다고 하며 이후 ‘수만리’라 불리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수만리는 본래 고산군 동상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고산군을 전주군에 병합하면서 수만리, 학동, 지향리, 입석리와 장수리 일부를 병합하고 ‘수만리’라 해서 전주군 동상면에 편입되었다. 1935년 전주군 전주읍이 전주부로 승격되면서 분리되고 전주군이 완주군으로 개칭되면서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수만리는 대부산[602.5m], 원등산[713.9m], 위봉산[557.8m] 산줄기가 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며, 산지의 골짜기와 평지에 농경지가 분포하고 있다. 수만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다가 동상저수지로 유입된다.

[현황]

수만리의 면적은 23.28㎢이며, 2018년 6월 30일 현재 인구는 총 113세대, 239명[남 120명, 여 119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경치가 좋아 20채의 외부인 소유의 별장이 분포한다. 행정리가 4개[단지, 입석, 학동, 다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양면 대흥리에서 대아리를 연결하는 지방도21호선이 마을 남북을 통과하고 있다. 산이 험준해서 6.25전쟁 때 대부산에 빨치산 본부가 자리 잡고 있었다. 콩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 완주군 파워빌리지사업에 선정되어 청국장 작업장과 두부·청국장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 시설로는 동광초등학교가 있었으나 폐교되고 현재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