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303
한자 先史
영어공식명칭 Prehistory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선사/선사
집필자 한수영

[정의]

구석기시대부터 초기철기시대까지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

[개설]

선사시대(先史時代)는 문자가 존재하지 않은 시대로 역사시대(歷史時代)와 대칭되는 개념이며, 문헌기록이 없기 때문에 지표조사나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적과 유물을 통해 과거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선사시대를 복원할 수 있다. 완주 지역의 선사시대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초기철기시대로 구분된다. 전라북도 북부 중앙에서 전라북도 전주시를 감싸고 있는 전라북도 완주군은 산지와 평야가 맞닿는 접경지역으로, 동쪽은 호남정맥의 주능선이 지나고 있어 험준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쪽은 완만한 구릉과 만경강에 의해 형성된 충적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이와 같이 전라북도 완주는 서부평야지대와 동부 산간지대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며, 또한 삼례 해전(海田)과 봉동 배매산 등의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륙수로가 발달되어 있어 선사시대 이래로 사람들이 거주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발굴조사가 많지 않아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선사시대 문화상을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다행히 최근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고고학 조사가 진행되어 완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구석기시대]

구석기시대는 뗀석기를 사용하며, 이동생활을 주로 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에서는 지표조사를 통해 전라북도 완주군 전역에서 20여 개소 구석기시대 유물산포지가 보고되었다. 발굴조사된 유적으로는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갈산리·신풍·덕동·옥정유적과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교,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2,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청등유적이 있다. 이들 유적은 모두 만경강 주변에 있는데, 운교유적소양천, 둔산리2유적과 수계리 청등유적은 석탑천, 갈산리·신풍·덕동유적은 원천 수계에 해당한다.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서 조사된 구석기시대 유적은 후기구석기시대[4만 년~1만 년 전]에 해당하며, 찍개·여러면석기 등 대형몸돌석기와 긁개·밀개·새기개·뚜르개·찌르개·부리날·홈날·자르개 등 다양한 격지석기가 출토되었다.

[신석기시대]

신석기시대는 토기와 간석기가 등장하는 시기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경제가 발달하고, 동시에 정착생활이 가능해지며, 기술이 발전하여 인구가 급증한 시기이다. 전라북도 완주 지역 역시 신석기시대 유적이 다수 분포할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발견된 예는 많지 않다.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적은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신풍유적이 유일한데, 신풍유적에서는 신석기시대 수혈과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전라북도 완주와 인접한 전라북도 전주를 비롯하여 금강 유역과 서해안 일대에 다수의 신석기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전라북도 완주 지역도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유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동기시대]

청동기시대는 벼농사가 시작되고, 청동으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유적이 조성되고, 고인돌·돌널무덤·독무덤 등 본격적으로 무덤이 사용된다.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는 대략 기원전 15세기부터 시작하여 철기문화가 등장하기 전인 기원전 4세기경까지로 보고 있다.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유적은 주거지와 고인돌, 제의유적으로 구분된다.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구암리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제의유구와 주거지군이 확인되었으며,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반교리·신풍·옥정유적,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운교상운리유적 등에서는 중기를 대표하는 송국리형주거지가 조사되었다. 고인돌은 전라북도 완주 전역에서 35개소가 확인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자료를 기초로 하여 전북 내륙지역 청동기시대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초기철기시대]

기원전 300년부터 서력기원 전후까지를 초기철기시대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 시기는 중국 연나라의 영향으로 철기가 등장하고, 세형동검과 세문경 등 청동기 제작기술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다. 한반도에서 초기철기시대 유적이 가장 많이 분포한 곳이 바로 전라북도 완주 지역이다. 전라북도 완주에서는 특히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을 중심으로 상림리·갈동·신풍·덕동유적 등 다수의 유적이 확인되고 있는데, 초기철기문화의 중심지로서 준왕(準王)의 남천과 마한의 성립 등 역사적인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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