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사 극락전 아미타도, 신중도, 현왕도, 나한도, 지장도, 칠성도 일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377
한자 花巖寺極樂殿阿彌陀圖神衆圖現王圖癩漢圖地藏圖七星圖 一括
영어공식명칭 Bundle of Amitabha Painting, Sinjung Painting, Hyeonhwang Painting, Nahan Painting, Jijang Painting, Chilseong Painting in Geungnakjeon Hall of Hwaamsa Temple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길 271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진정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830년연표보기 - 「화암사 극락전 지장도」 조성
제작 시기/일시 1858년연표보기 - 「화암사 극락전 십육나한도」 와 「화암사 극락전 신중도」 조성
제작 시기/일시 1871년연표보기 - 「화암사 극락전 현왕도」 조성
제작 시기/일시 1917년연표보기 - 「화암사 극락전 칠성도」 조성
현 소장처 화암사 -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길 271 지도보기
성격 불화
서체/기법 비단에 채색
소유자 화암사
관리자 화암사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에 위치한 완주 화암사 극락전에 있는 불화.

[개설]

완주 화암사 극락전은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주불로 하는 전각이다. 종도리[용마루 밑에 서까래가 걸리게 된 도리]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따라 1605년(선조 38년)에 조성되었음이 밝혀졌다. 완주 화암사 극락전 내부에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시기의 불화가 6점 봉안되어 있다. 그 중 하나는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하여 보살과 신장, 나한상이 배치되어 있는 「화암사 극락전 아미타도」이다. 이와 함께 지장보살도, 십육나한도, 신중도, 칠성도, 현왕도 등이 있다.

[형태 및 구성]

「화암사 극락전 아미타도」는 중품하생인[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오른손을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하여 가슴까지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내린 형상]을 맺은 아미타불이 크게 그려져 있고, 대좌[불보살을 모시는 자리] 앞쪽으로 관음과 세지보살, 지장보살 등 4구의 보살이 작게 그려져 있고, 그 옆으로 사천왕이 배치되어 있으며, 아미타불 좌우에는 각각 1구의 보살과 5구의 나한상이 그려져 있다. 크기는 세로 317㎝, 가로 298㎝이다. 「화암사 극락전 지장도」는 특이하게도 연꽃에서 올라온 대좌 위에 민머리에 화려한 장식을 한 지장보살이 결가부좌하고 있고, 대좌 앞쪽으로 지장의 오른편에 무독귀왕이, 왼편에 도명존자가 서 있으며, 그 주변으로 좌우 각각 4구의 보살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화면 좌측 상단에는 백의관음을 그려 놓았다. 크기는 167×179㎝이다.

「화암사 극락전 십육나한도」는 석가모니와 문수, 보현보살을 중앙에 배치하고, 그 주변에 16명의 나한이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하였다. 특히 석가모니의 좌우 협시는 조선 후기 불화의 협시보살과 달리 천의를 착용하고 있어 주목되며, 나한상은 그 모습이 각기 다르며 경직된 느낌을 준다. 크기는 167×179㎝이다. 조선 후기 신중도가 통상 화면을 3단으로 나누어 천부, 천룡부, 명왕부 등으로 구분하는 것과 달리 예적금강과 제석천을 병렬적으로 배치하였다. 화면의 시작 부분인 좌측에는 명왕에 둘러싸인 제석천을 배치하였고, 우측에는 예적금강을 중심으로 천왕들이 둘러싸인 모습으로, 크기는 112.3×156.6㎝이다. 칠성도는 치성광여래와 칠성, 여러 권속을 그린 그림이다. 「화암사 극락전 칠성도」 역시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그 앞에는 천의를 착용하고 붉은 해와 흰 달을 들고 있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상이 배치되어 있다.

「화암사 극락전 칠성도」는 득남, 장수, 구복 등을 위해 많이 조성되었다. 크기는 198×214㎝이다.

「화암사 극락전 현왕도」는 시왕도와 유사한 조선 후기 전형적인 현왕도의 모습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 「화암사 극락전 현왕도」는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預修十王生七經)』에서 내세에 성불할 것을 수기 받은 염라대왕(閻羅大王)의 미래불(未來佛)인 보현왕여래(普賢王如來)를 지칭한다. 조선시대에 보현왕여래가 개설하는 여러 의식을 모아 편찬한 의식집의 현왕재 항목에서 예배대상으로 모셔지고, 이를 표현한 불화를 현왕탱(現王幀)이라고 기록함에 따라 보현왕여래는 현왕이라 지칭되었다. 「화암사 극락전 현왕도」의 크기는 세로 109.3㎝, 가로 85㎝이다.

[특징]

화암사 불화 가운데 「화암사 극락전 아미타도」를 제외한 불화들은 모두 화기(畵記)를 확인할 수 있다. 화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은 1830년에 조성된 「화암사 극락전 지장도」이다. 그 뒤를 이어 「화암사 극락전 십육나한도」와 「화암사 극락전 신중도」가 1858년에, 「화암사 극락전 현왕도」가 1871년에, 「화암사 극락전 칠성도」가 괘불과 마찬가지로 1917년에 조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암사 극락전 아미타도」는 적색과 녹색을 주요 색으로 사용한 점이나 배치 등이 18~19세기인 조선 후기 불화와 동일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화암사 불화 가운데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암사 극락전 신중도」는 화암사의 다른 불화와 달리 푸른색 계통의 색상을 많이 사용하여 시대적 변화를 알 수 있고, 「완주 화암사 괘불도」와 마찬가지로 수채화 기법 등을 사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화암사에 소장되어 있는 「화암사 극락전 아미타도, 신중도, 현왕도, 나한도, 지장도, 칠성도 일괄」은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시기의 다양한 불화의 도상과 변천과정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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