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388
한자 大院寺 冥府殿 地藏三尊像 十王像 一括
영어공식명칭 Ksitigarbh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at Myeongbujeon Hall of Daewonsa Temple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243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진정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68년연표보기 - 대원사 명부전 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제작
현 소장처 완주 대원사 명부전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243 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나무
크기(높이) 90㎝[지장보살상]|120.5㎝[도명존자상]|131㎝[무독귀왕상]
소유자 대원사
관리자 대원사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대원사 명부전에 있는 목조지장보살상과 그 권속 일괄.

[개설]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중턱에 있는 대원사는 1606년(선조 39) 진묵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한다. 대원사 명부전 안에는 수미단 위에 목조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협시하고 있고, 좌·우측 벽을 따라 각각 다석대왕과 파관, 사자, 귀왕, 인왕을 배치하였다.

[형태]

대원사 명부전 지장삼존상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지장보살상과 마찬가지로 민머리의 성문비구형이다. 타원형의 얼굴은 앞으로 내밀고 있으며, 인중이 다른 불상에 비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손은 따로 만들어 결합하였는데, 아미타구품인 중 중품하생인[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오른손을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하여 가슴까지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내린 형상]과 비슷한 조선 후기 지장보살상과 달리 두 손을 다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양쪽 어깨를 덮은 대의를 착용하고 있으며, 오른 발목 위에서 내려오는 삼각형의 넓은 옷자락이 특징적이다. 복부에는 치맛자락을 묶은 띠가 새겨져 있고 그 상단은 주름이 져 있다. 지장보살상 좌측에는 민머리의 도명존자[중국 양주에 있는 개원사의 승려가 우연히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지장보살의 협시가 됨]가 합장하였고, 우측에는 경궤를 두 손으로 받쳐 든 무독귀왕[지장보살의 오른쪽에 서 있는 상으로 귀신왕으로 대개 문관 또는 왕의 모습으로 표현]이 서 있다. 대원사 명부전 시왕상은 지장보살상 좌우에 5구씩 배치되어 있으며, 책간을 쓴 1구를 제외하고 9구는 원유관을 쓰고 있으며, 옷깃에 꽃무늬가 있는 문관복을 착용하였다. 손은 홀이나 경전을 들거나 수염을 만지고 있다. 나한전에는 이밖에도 2구씩의 인왕상, 판관, 귀왕, 사자와 더불어 7구의 동자상이 남아 있다.

[특징]

대원사 명부전 도명존자상에서는 조성 발원문을 비롯하여 후령통[유물 가운데 복장을 넣는 통], 경전, 주서다라니 등이 발견되었다. 조성 발원문에 따르면,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등은 1688년(숙종 14) 7월 그믐날 화원 도잠, 지현, 의영, 계초, 혜운, 진열, 법안, 성일 등이 제작하였다. 도잠이 수화승으로 제작한 작품은 1674년 경상도 청도군 용천사 불연과 1688년 완주군 대원사 명부전 불상이 확인되었다. 도잠과 함께 대원사 불사에 참여하였던 지현이 조성한 불상은 1678년 경상도 남해 용문사와 1688년 경상도 상주 북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등이 확인되었다. 도잠과 지현은 17세기 중반에 활동하였던 희장과 보해가 조성한 불상과 얼굴, 착의법과 무릎 사이의 옷주름 등에서 유사한 면모를 보인다.

[의의와 평가]

대원사 명부전 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조성 발원문에 의해 제작 시기 및 제작자가 명확히 밝혀진 것으로서, 17세기 후반 전라도 지역의 신앙과 불상 조각 유파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대원사 명부전 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제작 시기가 17세기 중후반에 활동하였던 희장과 보해의 조각 계보를 잇고 있는 불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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