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527
한자 上林里遺蹟
영어공식명칭 Historic Site Related to Sangrim-ri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상림리
시대 선사/철기
집필자 한수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76년 - 상림리 유적 전영래 조사
현 소재지 상림리 유적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상림리 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국립전주박물관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성격 유적
크기(높이,길이,둘레) 46㎝ 내외[동검 길이]|4㎝ 내외[검신 너비]|300~490g 내외[동검 무게]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상림리 일대에서 발견된 초기 철기시대의 매납 유구.

[위치]

상림리 유적완주군 이서면 상림리에 위치하며, 전주~김제 간 지방도로에서 남쪽으로 약 20m 떨어진 낮은 구릉상에서 발견되었다.

[형태]

상림리 유적은 1975년 12월 완주군 이서면에 거주하던 주민이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전영래에 의해 조사되었다. 발견 당시 중국식 동검 26점이 지하 60㎝ 지점에서 칼끝이 동쪽을 향하여 한데 묶은 것처럼 가지런히 겹쳐진 상태로 확인되었다. 상림리 유적에서 출토된 동검의 크기는 길이 46㎝ 내외, 검신 너비 4㎝ 내외, 무게 300~490g 내외이며, 전체적인 형태는 비슷하나 세부적인 크기나 속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동검은 주조 후 연마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일반적인 동검이 가지는 합금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무기로서 검의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상림리 동검에 대한 분석 결과 26점의 동검은 모두 다른 거푸집에서 제작되었으며, 실용적인 목적으로 제작·사용되다가 묻힌 것, 비실용적인 목적으로 제작한 후 인위적인 훼손을 가한 것, 비실용적인 목적으로 제작한 후 매납[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청동기나 특정한 석기 등의 유물을 의도적으로 묻는 것]한 것 등 다양한 양상이 확인되었다. 우리나라와 중국 요령 지방에서 주로 출토되는 요령식 동검과 한국식 동검은 검신과 자루를 끼워 맞추는 조합식인 데 비해, 중국 본토에서 발견되는 중국식 동검은 검신과 자루가 하나로 제작된 일체형이다. 상림리 유적에서 출토된 중국식 동검은 춘추전국시대인 동주시대(東周時代)에 주로 사용되어 일명 동주식 동검으로 부르며, 이 동검은 손잡이의 형태에 따라 유경식과 통병식, 손잡이에 돌출된 마디가 있는 유절병식으로 구분하고 있다. 상림리 동검은 모두 유절병식으로 이러한 유절병식 동검은 중국 남부인 오월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한반도에서는 평안남도와 황해도, 경기도 파주와 충청남도 해미, 전라북도 익산, 전라남도 함평 등에서 보고된 바 있어 당시 문화의 교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현황]

상림리 유적이 위치한 상림리 일대는 1976년 조사 이후 정확한 유적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현재는 전북혁신도시 사업부지에 포함되어 국립축산과학원이 들어서 있다. 상림리 유적에서 출토된 동검은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되었다.

[의의와 평가]

상림리 유적에서 출토된 동검은 기원전 3~2세기경 중국 진한교체기의 혼란기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중국식 동검은 중국 본토를 막론하고 상림리 유적과 같이 26점이 일괄 발견된 예는 없으며, 제작 양상이나 제작 집단 등은 확실치 않으나 26점을 모두 합하여 매납한 주체세력이 있었던 점은 분명하다. 또한 유적이 위치한 지역이 초기 철기문화 최대 밀집지역인 완주군 이서면 일대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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