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838
한자 韓紙
영어공식명칭 Hanji (Traditional Korean paper handmade from mulberry trees) (Songgwang)
이칭/별칭 송광(松廣)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복은길 18[신원리 123]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동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체험장|전시처 소양 대승 한지마을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복은길 18[신원리 123]지도보기
성격 특산물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을 대표하는 특산물 한지.

[개설]

한지는 완주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1980년대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갔으나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연원 및 변천]

완주 지역 한지 제작은 송광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고려시대 이래 송광사 스님들이 종이를 뜨고 동네 사람들에게도 이를 가르쳐 관수용을 납품했다고 한다. 조선초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전주부 토산물로 한지가 나오며 ‘상품(上品)’이라고 기재 되어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후에도 한지 산업이 활황이었으나 1980년대 이후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고 중국의 값싼 종이가 수입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어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처음에는 건물도 없이 냇가에 통을 놓고 새막 같은 것을 치고 한지를 떴다. 그러다가 슬레이트 건물을 짓고 한지를 떴다. 1966년 『경향신문』 기사에 송광마을 지공이 구술한 당시의 제지 방법이 실려 있다.

1. 9월 초부터 닥나무를 베어다가 큰 솥에 넣고 찐다. 2. 껍질을 벗기고 희게 다듬은 다음 다시 양잿물로 삶아 문득문득하게 만든다. 3. 닥돌 위에 올려놓고 몽둥이로 두들겨 이긴다. 4. 큰 나무통에 넣어 풀고 대나무 발로 엷게 수지(水紙)를 떠낸다. 5. 압축기로 가져가 물기를 짜내고 햇볕에 내 말린다. 6. 마지막으로 도침 방아를 찧어 종이를 판판하게 편다.

완주 지역의 대표적인 한지로 장판지와 함께 대농지(大籠紙)가 유명한데, 그 제조방법은 이렇다.

1. 초지를 떠서 햇볕에 하루 정도 말린다. 2. 마른 종이 10장에 젖은 종이 1장꼴로 합쳐서 하룻밤을 재운다. 3. 도침방아로 다져 종이를 쭉 편다. 4. 10장씩 나누어 줄에 널어 말린다. 5. 한 장씩 떼어 한 면만 풀을 칠해 말린다. 6. 다른 한 면에 다시 풀을 칠해 반복한다. 7. 또 10장에 축축한 종이 1장을 더해 재워서 습습해지면 도침을 한다. 8. 한 장씩 떼어서 양쪽에 구멍을 뚫어 20장씩 꿰매어 5묶음을 만든다. 그러면 100장이 된다. 9. 100장을 둘둘 말아 온돌방에 건조한다. 그러면 빳빳하고 윤기 나는 대농지가 완성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송광마을에는 장판지에 기름을 칠하는 가공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한지 공장으로는 천양제지가 가동되고 있다. 소양 대승 한지마을에는 한지 체험관이 조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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