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872
한자 歸農歸村
영어공식명칭 People returning to farming·Return to Rural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성호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 도시 지역에서 생활하다가 옮겨와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성과 추이.

[외환위기와 귀농귀촌]

귀촌과 귀농은 도시에 거주하면서 경제활동을 하던 인구가 농촌으로 이주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0년대 말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그러다가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2000년대 들어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그런데 2010년 이후 다시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하던 당시, 귀농인의 문제는 도시 및 도시인의 시각에서 인식되었다. 즉 한국사회의 경제위기와 도시산업의 침체와 그에 따른 실업자 증가 등이 귀농·귀촌이 증가하는 직접적 원인이라고 지적되었다. 따라서 귀농·귀촌은 새로운 사회적 현상인 동시에 경제위기로부터 발생하는 사회문제의 하나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최근 귀농·귀촌인은 도시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농촌의 인구와 생산의 관점에서 조명되고 있다.

[오늘날의 농촌문제와 귀농귀촌]

귀농·귀촌은 2000년대 이후 오늘날 우리 농촌이 직면한 사회문제와의 연관 속에서 이해되기 시작했다. 일례로 전라북도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귀농 일 번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귀농·귀촌을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생산력 감소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인식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즉 귀농·귀촌을 농촌 인구를 유지하고 노령화 추세를 지연 또는 완화함으로써 농업 노동력의 감소를 막고, 농촌 내의 비농업 고용 등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제로 활용하는 농촌 전략이 대두하고 있다.

[완주군 귀농귀촌의 현황]

귀농·귀촌 인구는 전라북도에서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그 동안의 귀농·귀촌 인구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귀농·귀촌인구가 전라북도로 이주하였다. 그러나 전체 귀농·귀촌 인구 중 전라북도로 이주한 인구의 비중은 2009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이후 2010년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 외환위기 직후의 생계형 귀농·귀촌 인구와 달리, 은퇴 및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청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13년부터 완주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전라북도 전체 귀농·귀촌 인구의 약 20% 이상을 꾸준히 점하고 있다. 그런데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귀농인구 비중 보다는 농촌생활을 원하는 귀촌인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이 2010년 이후 귀농·귀촌의 주요한 특성일 뿐만 아니라 완주군 귀농·귀촌 인구의 특징이기도 하다. 귀농·귀촌의 특성 변화는 귀농·귀촌 지역의 변화로 나타나기도 한다. 즉 농지가 풍부하고 저렴한 농업지역을 선호하는 귀농인구와 달리 도시지역에 가까운 농촌지역으로의 이주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전라북도로의 귀농·귀촌 비중이 줄어드는 것도 수도권 주변 지역으로의 이주가 증가하는 것과 관계가 깊다. 전라북도 내에서 완주군의 귀촌 인구 비중이 높은 것도 전주시를 둘러싸고 있다는 지리적 특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2017년 완주군으로 이주한 귀농·귀촌 인구의 이전 거주지별 현황을 보면 완주군 귀농·귀촌 세대의 약 72.4%가 전라북도 내의 도시에서 이주하였고, 약 14.7%가 수도권에서 이주하였다. 대체로 최근의 귀농·귀촌은 도시 지역에서 인근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는 은퇴자 또는 전원생활형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완주군은 도시 근교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잘 살리는 귀농·귀촌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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